3월 아부다비서 우크라이나 종전협상…러·우 정상회담 추진

김종훈 기자
2026.02.27 16:01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안보 보장" 요구…"핵심 사안은 지도자들이 결정"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14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뮌헨안보회의에 참석 중인 모습./로이터=뉴스1

미국, 우크라이나, 러시아가 내달 초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을 위한 3자 협상을 연다. 이 회담을 발판으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추진할 전망이어서 관심이 쏠린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우크라이나 협상 대표단은 26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우크라이나 전후 재건 방안을 논의하며 내달 초 미국-우크라이나-러시아 3자 협상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우크라이나는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요구해 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공개한 연설 영상을 통해 "모든 것이 마무리돼야 한다. 실질적 안보 보장을 위한 정상급 회담 준비를 마무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결국 핵심 사안은 지도자들이 결정한다"며 "그 방식(정상회담)으로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은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지역의 지배권을 누가 갖느냐에 달렸다. 이번 전쟁에서 도네츠크 지역 80%를 장악한 러시아는 나머지 20%를 할양할 것을 우크라이나에 요구한다. 전세가 러시아에 유리하기 때문에 영토 할양이 없다면 협상할 이유가 없다고도 주장한다. 우크라이나는 영토 할양 요구는 절대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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