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과 이란의 반격이 이어지는 가운데 2일(현지시간) 쿠웨이트에서 미군 F-15 전투기 3대가 쿠웨이트군의 오발로 추락했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날 쿠웨이트에서 작전 중이던 전투기 3대가 추락했다며 쿠웨이트 대공 방어망의 오발로 인한 사고라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전했다.
조종사를 포함해 탑승자 6명은 모두 안전하게 비상탈출해 양호한 상태라고 사령부는 밝혔다.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타격한 이후 미군기가 추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소셜미디어(SNS)에는 쿠웨이트 알자흐라 지역에서 미군 전투기가 추락하고 탑승자가 낙하산을 타고 비상탈출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쿠웨이트 당국은 사고 사실을 인지하고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이란이 미국과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으로 쿠웨이트를 비롯한 중동 지역 곳곳의 미군 기지와 시설을 공격하는 가운데 쿠웨이트가 미군기를 오인해 격추한 것으로 보인다.
쿠웨이트는 이날 루마이티야와 살와 등 지역에서 드론 여러대를 격추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나 알하드마디 정유 시설에서는 격추된 드론의 잔해가 떨어지면서 노동자 2명이 다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