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의 5세대 스텔스 전투기 F-35가 1기가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 중 피격돼 비상 착륙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F-35를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이란의 주장대로 피격된 것이라면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공습 이후 첫 미 항고기 피격이 된다.
19일(현지시간) CNN 방송 등에 따르면 해당 전투기는 이란군으로 추정되는 사격에 피격된 뒤 중동의 미군 공군기지에 비상 착륙했다.
미군의 이란 전쟁을 총괄 지휘하는 중부사령부의 팀 호킨스 대변인은 이와 관련, "해당 전투기가 비상 착륙할 수밖에 없는 상황일 때 이란 상공에서 전투 임무를 수행하고 있었다"며 "안전하게 착륙했고 조종사도 안정적 상태"라고 밝혔다.
IRGC는 이날 성명을 통해 "오늘 새벽 2시50분쯤 IRGC 항공우주군의 신형 첨단 방공시스템이 이란 중부 지역 상공에서 미 공군 소속 F-35 전투기를 격추했다"며 "피격된 전투기는 치명적인 타격을 입었다"고 밝혔다고 이란 국영 파르스 통신이 보도했다.
IRGC는 또 "격추된 기체의 최종 행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피해 규모로 볼 때 추락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주장했다.
F-35 비상 착륙은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전쟁부) 장관이 이날 오전 댄 케인 합참의장과 함께 진행한 전황 브리핑에서 "이란의 방공망이 붕괴했다"고 언급한 가운데 발생했다.
이번 전쟁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은 모두 이란에 대한 공격에 F-35를 운용하고 있다. 이 전투기의 가격은 1기당 1억달러(약 1500억원)가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