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공항 착륙하던 비행기, 소방차 '쾅'...조종사 2명 사망·수십명 부상

조한송 기자
2026.03.23 16:50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퀸스 라과디아 공항에서 발생한 에어캐나다 익스프레스 충돌 사고 후 구조대가 출동해 작업에 나선 모습/사진=로이터

미국 뉴욕 라과디아 공항에서 22일(현지시간) 밤 착륙하던 에어캐나다 여객기와 소방차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여객기 기장과 부기장이 사망했으며 공항은 전면 폐쇄됐다.

뉴욕타임스(NYT), 로이터,NBC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밤 약 76명(승무원 4명 포함)을 태운 에어캐나다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출발해 뉴욕 라과디아 공항 활주로로 착륙하던 중 소방 트럭과 충돌했다.

실시간 항공기 추적 서비스(Flightradar24)에 따르면 사고기는 밤 11시 37분경 시속 약 24마일(39km/h)의 속도로 소방차를 들이받았다. 당시 해당 소방차는 다른 사고를 처리하기 위해 출동 중이었다.

NBC 뉴스에 따르면 비행기에 탑승했던 기장과 부기장은 사망했고 사고 당시 소방차에 타고 있던 경찰들은 골절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밖에 수십 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NBC 뉴스가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조종석이 있던 걸로 보이는 비행기 앞부분이 눈에 띄게 파손된 모습이다.

미 연방항공청(FAA)은 오전 12시 44분에 라과디아 공항에 지상 정지(Ground Stop) 명령을 내렸고 웹사이트를 통해 공항 폐쇄 사실을 알렸다. 사고 여파로 최소 18편의 항공기가 인근 공항으로 회항하거나 출발지로 돌아갔다.

뉴욕시 북쪽의 라과디아는 뉴욕 동쪽 JFK공항과 함께 뉴욕의 관문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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