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전쟁]

이란이 호르무즈해협을 지나는 선박에 최대 200만달러(약 30억원)의 통행료를 부과하고 있다고 밝혔다.
22일(현지시간) 이란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이란 의회 국가안보위원회 소속 알라에딘 보루제르디 의원은 "이란이 일부 선박에 통행료 200만달러를 부과하고 있다"면서 "수십 년 만에 호르무즈 해협의 새로운 주권 체제가 도입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쟁에는 비용이 따르기 때문에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통행료를 부과하는 건 당연한 일"이라며 "이 조치는 이슬람 공화국의 권위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
최근 해운 데이터업체 로이드 리스트 인텔리전스는 한 유조선 운영업체가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통과를 조건으로 이란 측에 200만달러(약 30억원)의 통행료를 지급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현재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내 안전 항로를 마련해 승인받은 선박에 통과를 허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보루제르디 의원은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48시간 최후통첩 관련, 이란 역시 이스라엘의 에너지 인프라를 "하루 안에 초토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이란에 48시간 안에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 개방하지 않을 경우 이란의 발전소를 초토화하겠다고 경고했다. 48시간 시한은 한국시간 24일 오전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