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레소] 뉴욕증시 하락 속 인텔의 화려한 귀환… 하방 받친 반도체

정이슬 MTN PD
2026.04.24 16:49
중동 긴장감 고조와 국제유가 상승, 미국의 물가 상승 압력 확인으로 S&P500과 나스닥이 약세로 마감했다. 반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사상 최초로 1만 포인트를 돌파하고 인텔이 1분기 깜짝 실적과 2분기 가이던스 상향 소식에 20% 폭등하며 반도체 진영은 축제 분위기였다. 한편 서비스나우의 폭락과 빅테크 기업들의 대규모 인력 감축으로 소프트웨어 진영은 혹독한 겨울을 맞았고, 앤스로픽의 '미토스' 쇼크에 오픈AI가 'GPT-5.5'를 출시하며 AI 보안 인프라 전쟁이 심화했다.

▶ '유가 105달러 돌파' 짙어지는 전운에 증시 숨 고르기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기뢰 설치 선박은 즉시 격침하겠다"며 강경 발언을 쏟아내고, 이스라엘 역시 군사 작전 재개 준비를 시사하며 중동의 긴장감이 다시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이에 국제유가(WTI)가 배럴당 105달러를 재돌파하고, 미국의 4월 종합 PMI(52)에서 물가 상승 압력까지 확인되면서 S&P500(-0.41%)과 나스닥(-0.89%)은 단기 급등의 피로감을 소화하며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 인텔 20% 폭등 & 필반 1만 돌파 '하드웨어의 찬란한 봄'

소프트웨어의 눈물 뒤로 반도체 진영은 그야말로 축제입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사상 최초로 1만 포인트를 돌파하며 17거래일 연속 상승이라는 전무후무한 랠리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파산 위기설까지 돌았던 인텔은 1분기 깜짝 실적과 2분기 가이던스 상향, 그리고 일론 머스크의 '테라팹'에 14A 공정을 공급한다는 소식까지 겹치며 시간외 20% 폭등, 황제의 화려한 귀환을 알렸습니다.

▶ 서비스나우 17% 폭락 & 빅테크 덮친 'AI발 칼바람'

인텔의 환호와 달리 소프트웨어(SW) 진영은 혹독한 겨울을 맞았습니다. 기업용 SW 강자 서비스나우가 전문 서비스 부문 마이너스 마진 쇼크로 17% 폭락했고, IBM 마저 부진하며 기존 SaaS 기업들의 위기감이 주가에 고스란히 반영됐습니다. 게다가 AI의 눈부신 발전은 역설적으로 일자리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메타(전체 10%, 8천 명 감원)와 마이크로소프트(7% 구조조정), 나이키(1400명 감원) 등 대기업들이 AI 투자 자원 확보를 위해 대규모 인력 감축에 돌입하며 거센 '고용 한파'가 불어닥치고 있습니다.

▶ '미토스' 쇼크에 등 터진 AI 전쟁… GPT-5.5 전격 등판

앤스로픽의 초강력 해킹 AI '미토스'가 몰고 온 안보 공포에 경쟁사들이 즉각 맞불을 놨습니다. 오픈AI는 두 달 만에 사이버 보안 능력을 극대화한 'GPT-5.5'를 전격 출시하며 "안벽한 방어적 완화 조치를 갖췄다"고 선언했습니다. 구글 클라우드 역시 해킹 방어 기업 '위즈'를 결합한 강력한 방어 포트폴리오(코드 멘더, 레드 에이전트)를 내놓았습니다. AI 패권 경쟁이 단순한 성능을 넘어 국가와 기업의 명운을 건 '초거대 보안 인프라 전쟁'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 [뉴스프레소]에서는 간밤 뉴욕증시 마감 상황과 함께 글로벌 주요 산업/기업 이슈를 전채린, 김혜연 앵커의 생생한 목소리로 전달해드립니다.

* 이 영상은 매일 오전 유튜브 [MTN 월가워즈]에서 다시 시청 하실 수 있습니다.

* 영상편집 : 조배성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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