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더는 인내 못해, 이란 합의해야…우라늄 반출은 PR용"

윤세미 기자
2026.05.15 13:5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AFPBBNews=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휴전 협상 합의를 촉구하면서 더는 인내심을 갖기 어렵다고 경고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방송된 폭스뉴스 시사 프로그램 해니티 인터뷰에서 "나는 더는 인내심을 갖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들(이란)은 합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란의 농축 우라늄 회수 문제에 관한 질문엔 "홍보 측면을 제외하면 반드시 필요하진 않다고 본다"면서 "가져오면 더 마음이 편하겠지만 본질적으론 홍보성에 더 가깝다"고 말했다.

이란은 핵확산금지조약(NPT) 가입국으로서 평화적 핵기술 개발과 우라늄 농축 권리는 보장돼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미국은 이란이 고농축 우라늄을 해외로 이전하고 국내 우라늄 농축을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해왔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우라늄 반출을 하지 않아도 종전 협상이 가능하다고 말한 셈이다.

미국과 이란은 5주 넘게 휴전을 이어가고 있지만 상황은 불안정하다. 최근 미국 언론들은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협상 대응 방식에 강한 불만을 드러내면서 군사 작전 재개를 점점 더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의회 승인 없이는 전쟁을 60일 이상 진행할 수 없다는 미 전쟁권한법을 피해 이란 군사작전 이름을 종전 '에픽 퓨리(장엄한 분노)'에서 '슬레지해머(대형 망치)'로 변경하는 안을 논의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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