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티 "홍해 전면 폐쇄 아냐…사우디에 제한된 봉쇄"

뉴욕=심재현 특파원
2026.07.25 03:30

예멘의 친(親)이란 후티 반군이 홍해 입구인 바브엘만데브 해협의 선박 통행을 완전히 차단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고 AFP 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후티 반군 대변인이자 협상 대표인 모하메드 압둘살람은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홍해 봉쇄를 선언한 것과 관련, "해협 통행을 차단한 것은 아니다"라며 "일각에서 제기하는 바브엘만데브 해협 전면 폐쇄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조치는 오직 사우디아라비아에만 영향을 미치는 제한적인 해상 봉쇄에 국한된다"고 설명했다.

후티 반군은 지난 20일 예멘 수도 사나 공항 폭격의 배후로 사우디아라비아를 지목하면서 4년 동안 이어진 휴전 종료를 선언, 보복 조치로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해상 봉쇄를 선언했다. 후티 반군은 해상봉쇄 선언 사흘 후였던 지난 23일 사우디아라비아 유조선 2척을 겨냥한 군사 작전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이란이 전날까지 열흘째 무력 충돌을 이어가면서 호르무즈 해협 통항이 다시 차질을 빚고 있는 데 이어 후티 반군이 홍해 봉쇄를 선언하면서 최근 국제유가가 급등했다. 호르무즈 해협과 홍해를 통해 공급되는 원유는 전 세계 원유 공급량의 25%에 달한다.

/사진=(서울=뉴스1) 양혜림 디자이너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