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가 후티 반군의 홍해 유조선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항구 도시 호데이다와 카마란섬을 공습했다고 24일(현지시간) AFP통신이 보도했다.
사우디는 후티 반군 기지를 타격하고 상선들을 위협하는 목표물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후티 반군의 호데이다 해군 기지의 통신시설 카마란섬의 군사 캠프가 목표물로 파악된다. 사우디 연합군의 투르키 알 말리키 대변인은 X에 "테러리스트 후티 군부가 홍해에서 상선들을 공격했다"며 "홍해 해상 운송을 위협하는 후티 반군의 군사 시설을 표적으로 삼아 결정적이고 강력한 대응을 수행했다"고 말했다.
후티 반군의 알마시라 TV는 호데이다의 노동자 한 명과 카마란섬의 여성 한 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방공망을 가동해 사우디 군용기를 후퇴시켰으며 반군 부상자 2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우디는 지난 23일 홍해에서 사우디 유조선 2척이 후티 반군에 공격당한 데 대한 보복이라고 덧붙였다. 사우디 국영 언론은 당시 "사우디 회사 소유의 선박(NCC MASA)이 홍해 항해 중 공격을 받아 선체에 경미한 손상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후티 반군은 사우디를 상대로 홍해 봉쇄를 선언했다. 호르무즈 해협과 홍해를 통해 공급되는 원유는 전 세계 원유 공급량의 25%에 달한다. 케이플러(Kpler) 데이터에 따르면 4~5월 사우디의 해상 원유 수출량은 모두 홍해 연안의 얀부항을 통해 이루어졌다. 6월에는 전체 해상 원유 수출량의 92%, 7월에는 78%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