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가 효자, 급락장 끊었다…반도체도 급반등[뉴욕마감]

뉴욕=심재현 특파원
2026.07.31 06:11
/로이터=뉴스1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30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MS) 호실적과 반도체 업종 반등에 힘입어 강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S&P500지수는 전장보다 121.48포인트(1.66%) 오른 7437.6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679.24포인트(2.78%) 상승한 2만5122.18에 각각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13.92포인트(1.19%) 오른 5만2208.06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장 마감 후 '깜짝 실적'을 발표한 MS가 이날 15.51% 급등하면서 시장에 훈풍이 됐다. MS 시가총액은 이날 하룻동안 4500억달러(약 640조원) 늘었다. 로이터 통신은 뉴욕증시에 상장한 단일종목의 하루 시총 증가폭으로 사상 최대라고 전했다.

반면 전날 실적 발표에서 올해 자본지출 전망을 상향한 메타는 재무부담 우려가 부각되면서 이날 주가가 7.95% 하락했다.

최근 차익실현 매물에 시달렸던 반도체 업종은 이날 큰 폭으로 반등했다. 마이크론이 18.36%, 샌디스크가 25.99%, AMD가 13.00%, 인텔이 11.30% 오르면서 미국 상장 30개 주요 반도체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이날 8% 넘게 상승했다.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17.52% 급등, 공모가(149달러)를 회복했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애플, 아마존 등 나머지 빅테크업체의 실적 발표로 옮겨가는 분위기다. 인공지능(AI) 투자 확대가 실제 수익성으로 이어지고 있는지가 향후 증시 흐름을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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