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급락…美금리인상·추가긴축 예고 충격

뉴욕=심재현 특파원
2026.09.17 04:46
/로이터=뉴스1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6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급락했다. 특히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이날 오후 3시40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48% 하락한 5만1323.75를 기록 중이다. S&P500지수는 0.68% 떨어진 7534.91, 나스닥종합지수는 0.18% 밀린 2만5934.74를 기록하고 있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75~4.0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한 것은 2023년 7월 이후 처음이다. 이날 인상은 표결에 참여한 연준 위원 12표의 만장일치로 결정됐다.

워시 의장은 FOMC 회의 직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0.25%포인트 인상 이후에도 금융여건이 충분히 긴축적이라는 판단을 내리지 않겠다"며 "나뿐 아니라 동료들도 금융여건을 긴축적이라고 표현하기 어려워했다"고 말했다.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워시 의장은 이날 금리 인상을 두고 "금융·신용 여건이 연준의 목표에 보다 부합하도록 통화완화의 일부를 거둬들인 것"이라고도 밝혔다. 물가안정 의지도 직접적으로 수차례 강조했다. 워시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고 오래 지속됐다"며 "연준의 주된 초점은 물가 안정이라는 책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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