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원 "李대통령 지지율, 경찰 문제로 증폭…유시민 평론 아닌 감정"

김도현 기자
2026.08.27 09:39

[the300]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정보위 정조위원장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방첩사 불법행위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2026.3.5/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취임 후 처음으로 30%대로 떨어진 데 대해 체감 민심 때문이라며 경찰과 관련한 논란을 지목했다. 이 대통령에게 날 선 비판을 쏟아낸 유시민 작가에겐 "평론이 아닌 감정을 쏟아낸 것 같다"고 비판했다.

박 최고위원은 27일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이 대통령 지지율과 관련한 물음에 "현재 민심에 대해 매우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 수치상 경제가 나아졌다고 하지만 국민 개개인이 체감하기에 나아진 것이 없다고 느끼는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했다.

박 최고위원은 "체험적 증거가 있어야 한다. 내란이라는 혁명적 상황을 딛고 출범한 정부였기에 국민들의 더 많은 기대가 있었을 것"이라며 "여전히 국민들이 '나는 왜 힘들지', '나는 왜 나아진 것이 없지'라고 한다면 이 대통령뿐만 아니라 정부·여당 모두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다.

박 최고위원은 "여기에 경찰 문제도 한몫했다. 모든 사람은 민생과 치안을 자기 문제로 느끼지 않나"라며 "(국민의 체험적 성과가 미미한 가운데) 이런 점들이 맞물리며 민심이 증폭된 것 같다.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전했다.

진행자가 최근 유 작가의 비판을 거론하며 "이런 상황에서 이 대통령과 여당을 향한 비판이 여권 내에서 거세게 제기되고 있다"고 하자, 박 최고위원은 유 작가가 여권에 속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질문을 바로 잡으며 발언을 이어갔다.

박 최고위원은 "(유 작가의 발언은) 평론이 아닌 감정의 표출"이라며 "평론가라고 한다면 최소한의 객관성과 거리를 유지해야 하는데 이번 당 대표 선거를 본인의 패배로 느끼는 것 같다. 민주진보진영에 영향력을 행사하려 했으나 (잘 되지 않았던 것)"이라고 했다.

이에 진행자가 '비난을 위한 비난으로 보느냐'고 묻자, 박 최고위원은 "차라리 과감하게 표현했으면 좋겠다. 특정 당 내지는 어느 정파의 입장에서 자신의 정견을 내고 어떤 정치적 계획을 갖고 있다고 하는 것이 솔직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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