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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도=뉴시스] 권창회 기자 = 10일 인천 옹진군 백령도 NLL(북방한계선)에서 불법조업하는 중국어선. 2026.07.10. /사진=권창회](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8/2026082711184712482_1.jpg)
정부가 27일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역 불법조업 외국어선들에 대한 범정부 종합대책을 마련해 총력대응에 나선다.
정부는 외교부·통일부·국방부·해양수산부·해양경찰청 등이 참여한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서해 NLL 불법조업 외국어선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대책에 따라 정부는 서해 북방한계선 이남 전 해역에서 단속 활동을 강화하고, 군·경간 정보 공유 절차를 간소화한다. 법령 개정을 통해 조업을 위한 해상 정박, 물품 보급 등의 행위도 처벌한다.
외교부는 '영해 및 접속수역법 시행령' 등 관계 법령을 정비해 영해에서 계류·정박, 선박용품 공급 등 어로에 부수되는 행위 유형들에 대한 해경의 단속을 지원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NLL 인근 정박·계류 중인 불법 외국어선에 대한 군·경 합동 상황평가 및 채증자료 제공 등 정보 공유 절차를 간소화하고 감시·경계 등 현장 단속 지원을 강화한다.
정부는 불법어구를 신속히 철거하고 인공시설물 설치를 통해 불법조업을 근본적으로 억제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오는 9월부터 감척어선 1척과 민간 철거선 2척을 투입해, NLL 이남 해역에 설치된 불법어구를 철거하고, 감척 어선을 추가 확보해 상시 철거 체계를 구축한다. 인공시설물은 그물을 끌며 조업하는 활동을 어렵게 하기에 불법 외국어선 주요 출몰 해역에 추가로 인공시설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해양경찰 서해 5도 특별경비단의 단속역량도 대폭 강화한다. 서해 5도 특별경비단은 NLL 불법 외국어선 단속을 전담하는 조직으로
2017년에 신설돼 최일선에서 단속임무를 수행해 왔다.
해양경찰청은 서해5도 특별경비단에 신형 특수기동정 2척을 도입하고, 연평·대청도 특수진압대에 이어 백령 특수진압대를 신설하는 등 단속 장비와 인력 확충을 추진할 계획이다.
공조 단속 및 외교적 협력을 강화한다. 불법조업 정보를 중국 해경에 통보하고, 중국 당국의 엄정한 처벌 후 그 결과를 회신하도록 한 '한·중 어업공동위원회' 합의 사항의 충실한 이행을 촉구할 예정이다. 어선 정보조작 및 불법개조 등 지능화되는 불법조업에 대한 단속도 강화할 계획이다.
외교부는 각급에서의 협의 계기 중국 정부에 자국어민 계도·불법조업 단속 강화 등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하고, 이와 병행해 재외공관을
통해 우리 국내법 개정·처벌 사례에 대한 중국 내 인식을 제고할 계획이다. 통일부는 장기적으로 서해의 평화와 안정적인 어업질서 확립을 위해 평화수역 조성 방안 등 실효적인 협력방안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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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NLL 해역은 외국어선의 조업이 금지된 해역이다. 그럼에도 일부 외국어선이 남북 간 군사세력이 밀집한 해역이라 우리측 단속 세력의 접근이 제한된다는 점을 알고 불법조업을 이어가고 있다.
정부는 지난 8월 11일 해경·해군·해수부·지자체(지방자치단체) 등 단속세력 총 31척을 투입해 연평도 인근 해역에서 장기 체류 중인 외국어선을 대상으로 '관계부처 합동 단속'을 실시했다. 그 결과, 중국어선 8척을 나포하고, 24척을 퇴거했다.
정부는 가을 꽃게 조업이 시작되는 9월부터 새로운 대응방안에 따라 NLL 이남 전 해역에서 관계기관 합동 불법 외국어선 단속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