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신도시 평당 5000만원 육박..임대수익 '뻥튀기'유의
아파트에 이어 상가도 고분양가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수도권 택지지구의 중심상업용지 임대수익률이 서울 도심지의 상권보다 높게 제시돼 투자유의가 요망된다.
오는 12월 시범단지 첫 입주를 앞둔 동탄신도시에서는 중심상업지의 상가분양이 봇물을 이루면서 투자열기도 고조되고 있지만 분양업체들이 고분양가를 제시하고 있어 선뜻 투자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2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화성동탄신도시 중심상업지의 경우 1층기준으로 평당 3500만~5000만원에 육박하고 있다. 이는 서울 도심지의 웬만한 1층 분양가와 맞먹는 수준.
이 같은 고분양가로 분양하는 업체들은 메타폴리스 중심의 상권으로 집중된 이유를 들고 있다. 반원형 형태의 화성동탄신도시는 한 가운데 대규모 주상복합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는데다 이 지역의 유일한 중심상업지이기 때문이다.
또 4만가구에 달하는 화성동탄신도시의 배후세대 외에도 2012년 12월에 완공되는 세계 최대의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증설로 인한 인구 유입효과가 상권발달에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분양업체들이 제시하고 있는 임대수익률은 7~8%라며 투자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이 기준대로 1층 분양면적 20평을 평당 4200만원(대출 30%, 이율7%)에 분양받을 경우 보증금 1억원에 월 임대료 450만원의 시세를 받아야 수익률이 7.45%에 달한다.
하지만 월임대료 450만원 시세는 택지개발지구의 상권이 형성되는 3년동안에는 기대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또 일부업체는 보증금 1억~2억원에 월세 500만~1000만원의 기대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투자자들을 현혹하고 있어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서울 대표적 상권인 신촌 대료변 매장 월임대료(10~20평, 1층기준)가 250만~550만원임을 감안하면 상가수요층이 얇은 초기 택지개발지구에서는 '뻥튀기'된 수익률이라는 얘기다.
또 청약식 분양으로 이뤄지는 선분양도 투자위험의 요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동탄신도시 인근 D공인관계자는 "일부 분양업체들이 시행과 시공을 병행하면서 총 분양금액의 20%를 계약금 명목으로 선납토록하고 있지만 자칫 분양업체가 부도날 경우 투자금 회수가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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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정보업체 상가뉴스레이다의 박대원 연구위원은 "동탄신도시의 상권 안정기는 아파트 입주가 모두 끝난 뒤 2009년, 성숙팽창기를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완공시기인 2012년으로 예상된다"며 "따라서 이 같은 고분양가로는 시세차익은 고사하고 금융비용 부담등으로 투자금이 장기간 묶일 가능성을 염두해 둬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