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대우건설·두산에너빌리티, 체코 원전 건설 시공계약 최종 불발

한수원-대우건설·두산에너빌리티, 체코 원전 건설 시공계약 최종 불발

세종=조규희 기자
2026.10.2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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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신규원전 에정부지 두코바니 전경(대우건설 제공)
체코 신규원전 에정부지 두코바니 전경(대우건설 제공)

한국수력원자력과 대우건설·두산에너빌리티 컨소시엄의 시공계약이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체코 두코바니 원전을 지을 국내 시공사가 없는 상태라는 의미다.

한수원은 29일 대우건설·두산에너빌리티 컨소시엄(시공사)과 진행해 오던 두코바니 원전 건설사업의 시공계약 협상을 종료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수원 관계자는 "주요 계약조건에 대한 양측의 이견에 따른 것으로, 한수원과 시공사는 그동안 실무협상, 이견조정위원회 및 경영진 협상 등을 통해 원만한 합의 도출을 위해 노력해 왔으나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이에 따라 한수원은 기업의 판단을 존중하고 전체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시공 계약을 위한 협상을 공식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체코 두코바니 사업은 APR1000 2기(두코바니 5,6호기) 건설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약 27조원이다. 한국전력, 한수원을 포함 팀 코리아가 설계·구매·시공(EPC)와 원전연료를 공급하는 역할을 맡는다.

한수원과 팀코리아의 하도급 계약은 △종합설계용역(한국전력기술) △원자로설비(두산에너빌리티) △원전연료(한국원자력연료) △시운전정비(한전KPS) 등인데 이 중 시공 계약이 불발된 것.

원전 건설이 1기에서 최종 2기로 늘어난만큼 이와 관련한 공사대금 증액 규모에 대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한수원은 기존 시공사와 공동협력협약을 종료하는 절차에 착수하는 한편 신규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 준비 등 종합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 한수원은 정부, 발주사 및 협력사와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주계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당초 계획대로 차질없이 사업을 추진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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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희 기자

조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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