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최종현 회장 10주기 추모 경제학술서 나와

故최종현 회장 10주기 추모 경제학술서 나와

최석환 기자
입력 2009.04.23 09:18 드롭다운 아이콘 수정 2009.04.23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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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최종현, 그가 꿈꾼 일등 국가로 가는 길' 발간

고 최종현 SK그룹 회장의 경제관이 담긴 신간이 나왔다.

SK그룹은 지난해 10주기를 맞아 추모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경제학술세미나' 주요 내용을 '최종현, 그가 꿈꾼 일등국가로 가는 길(SK경영경제연구소 편저)'이라는 책으로 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책은 SK경영경제연구소가 주관한 경제학술세미나에 참석했던 국내·외 저명한 석학들의 강연을 모아 4개의 장으로 구성했다.

우선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게리 베커 미국 시카고 대학 경제학과 교수의 특별강연 내용이 담겼다.

또한 △21세기 신질서 하에서 일등국가가 되기 위한 국가 경쟁력 강화방안(박세일 서울대 교수, 설광언 KDI 부원장, 이지순 서울대 교수) △공동운명체로서의 정부, 기업, 근로자의 바람직한 역할 모색(김종석 한국경제연구원장) △복지사회의 미래와 정책과제(이원덕 삼성경제연구소 고문) △일등국가 진입과 리더그룹의 역할(이어령 이화여대 명예교수, 송호근 서울대 교수) 등이 포함됐다. 여기에 '최종현 회장의 경제관 회고(송병락 서울대 명예교수)'와 유고집인 '21세기 일등국가가 되는 길'도 수록됐다.

고 최 회장은 시카고 대학에서 경제학을 공부하고 돌아와 수원의 중소 직물기업을 에너지·화학과 정보통신을 주력으로 하는 '글로벌 SK그룹'으로 키웠다. 아울러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을 세 번이나 역임했으며, 호흡기에 의존했던 마지막 순간까지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제언에 혼신의 힘을 다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우규 SK경영경제연구소 소장은 발간사에서 "고인이 타계한지 10년이 지나는 바, 다시 세계경제와 우리 경제가 동반 침체할 우려가 커지는 지금, 고인이 던진 화두를 깊게 고민하고 우리가 당면한 난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을 도모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 동안 고 최 회장을 다룬 책으로는 유고집인 '21세기 일등국가가 되는 길'을 비롯해 '슈퍼 엑설런트', '나는 한없이 살았다', '마음을 다스리고 몸을 움직여라', 10주기 추모 서적인 '최종현, 그가 있어 행복했다' 등 총 10여권이 출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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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환 산업1부장

"위대해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던 셰익스피어의 말을 마음에 담고, '시(詩)처럼 사는 삶(Deep Life)'을 꿈꿉니다. 그리고 오늘밤도 '알랭 드 보통'이 '불안'에 적어둔 "이 세상에서 부유한 사람은 상인이나 지주가 아니라, 밤에 별 밑에서 강렬한 경이감을 맛보거나 다른사람의 고통을 해석하고 덮어줄 수 있는 사람이다"란 글을 곱씹으며 잠을 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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