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모델, 더 부드러워졌다"

"소주 모델, 더 부드러워졌다"

원종태 기자
입력 2009.03.24 10:57 드롭다운 아이콘 수정 2009.03.2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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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제이 영화배우 신민아, 보해 잎새주 가수 백지영 발탁

소주를 알리는 광고 모델의 얼굴이 바뀌고 있다. 젊은 고객층을 공략하기 위해 젊은 이미지를 주는 광고 모델을 기용하는가 하면, 기존 모델과 다른 이미지를 노린 파격적인 발탁도 있다.

24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진로는 '진로제이' 광고모델로 영화배우 신민아를 선정했고, 보해양조는 '잎새주' 모델로 가수 백지영을 새로 발탁했다.

진로는 신민아(사진) 선정 배경으로 "알콜도수 18.5도로 종전보다 1도 낮아진 진로제이 이미지를 제대로 살릴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신민아 특유의 세련되고 신선한 매력이 진로제이의 '부드러운' 제품 특성과 맞아 떨어진다는 설명이 뒤따랐다.

진로 마케팅팀 정구하 상무는 "새로 리뉴얼한 진로 제이는 더 부드럽고 깔끔한 맛을 강조하고 있다"며 "신민아의 맑고 깨끗하며 세련된 이미지가 제품 컨셉트와 잘 어울려 광고모델로 뽑았다"고 말했다.

신민아는 앞으로 1년간 '진로 제이' 광고모델로 활약한다. 진로제이는 이달 말부터 '부드러운 숙제는 풀렸다'라는 광고 카피를 통해 신민아를 기용한 광고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반면 보해양조가 주력 소주인 '잎새주' 모델로 가수 백지영(사진)을 발탁한 것은 다소 파격적이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최근 '총 맞은 것처럼'이라는 노래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백지영은 소주광고 모델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해양조 역대 모델들이 정려원, 김옥빈, 한지민 등 탤런트 출신인 것과도 다르다.

보해양조는 "백지영이 광범위한 연령대의 팬 층을 확보하고 있는데다 솔직한 매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기존 모델과 다른 트렌드의 모델 선정을 고민한 끝에 백지영을 발탁했다"고 밝혔다.

백지영은 "술을 좋아하는 편이어서 당대 최고 스타들만 한다는 소주모델을 꼭 한번 해보고 싶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보해양조는 백지영을 모델로 포스터와 동영상광고를 내달 중에 선보일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이전까지는 절정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연예인들을 소주 모델 선정의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 삼았다"며 "그러나 최근에는 제품 이미지와 얼마나 어울리느냐는 개성이 모델 발탁의 우선 조건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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