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임금피크제 도입 추진..노조 강력 반발

KT 임금피크제 도입 추진..노조 강력 반발

신혜선 기자
2009.05.19 09:09

KT(59,300원 ▲1,500 +2.6%)가 임금피크제를 도입한다. 또, 단일호봉제 근간의 임금체계에 변동 및 고과승급제를 본격 적용한다. KT노동조합은 이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고 있어 성사여부는 지켜봐야할 상황이다.

19일 단체협약 체결을 위해 교섭을 추진중인 KT와 KT노동조합에 따르면 회사측은 △총액대비 임금 5% 반납 △고과승급제 및 변동성과급 도입 △55세 지급율 50%의 임금피크제 실시 △대학장학금 75%->50% 지급 등을 제시했다.

임금피크제의 경우 51세부터 시작, 55세에 이르면 임금을 절반수준으로 줄이는 방식이다. 또, 현재 50% 정도의 격차를 두고 지급하고 있는 성과급도 차등 폭을 대폭 늘리는 방안으로 조정하자는 게 회사 측 입장이다.

KT노조는 회사 측의 안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KT노조는 "기본급을 줄이는데다 고과 및 변동 승급제를 수용할 경우 실질임금이 크게 하락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KT와 합병하는 KTF의 노조는 KT노조와 별도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KTF는 고용보장과 더불어 기존 급여수준을 지켜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KT 한 관계자는 "가뜩이나 같은 회사를 다니며 다른 직제에 다른 임금 체계를 적용하는 상황도 쉽게 받아들일 수 없는데, 총액 기준 임금 삭감을 요구하는 회사 측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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