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틀니 좀" 울먹인 중학생 도운 의사...5년 뒤 감동 '눈물 펑펑'[오따뉴]

"할머니 틀니 좀" 울먹인 중학생 도운 의사...5년 뒤 감동 '눈물 펑펑'[오따뉴]

김소영 기자
2026.03.24 06:01
[편집자주] 우리가 사는 세상은 아직 따뜻합니다. 살만합니다. [오따뉴 : 오늘의따뜻한뉴스]를 통해 그 온기와 감동을 만나보세요.
5년 전 어려운 형편 중학생을 도운 최성우 치과의사. /사진=유튜브 갈무리
5년 전 어려운 형편 중학생을 도운 최성우 치과의사. /사진=유튜브 갈무리

어려운 형편 속 치과의사에게 할머니 틀니 치료를 부탁했던 중학생이 5년 뒤 의대생이 돼 다시 치과를 찾은 사연이 전해졌다.

서울 강북구에서 치과를 운영하는 최성우 원장은 최근 SNS(소셜미디어)에 과거 도움을 줬던 학생을 다시 만난 일화를 공개했다.

최 원장에 따르면 약 5년 전 해당 치과가 위치한 건물 위층엔 독서실이 있었는데, 그곳에 다니던 중학생 A군이 인사성이 밝았다고 한다. 그는 "오다가다 마주치면 '안녕하세요, 원장님'이라고 해 괜히 기분이 좋았다"고 회상했다.

그러던 어느 날 A군이 눈물을 글썽이며 치과를 찾아왔다. 부모 없이 할머니와 단둘이 살던 A군은 최 원장에게 "할머니 틀니가 필요한데 해주실 수 있나. 대신 치과 화장실 청소를 해드리겠다"고 부탁했다.

이에 최 원장은 흔쾌히 A군 할머니 틀니 치료를 도와줬다. 그는 "(A군 말을 듣고) 울컥하더라. 틀니를 잘해드렸다. 대신 의사가 꿈이었던 아이에게 '세상에 공짜는 없다. 너도 의사가 돼 나와 똑같이 해야 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5년이 지난 최근 A군이 다시 치과를 찾았다. 건강음료 한 상자를 들고 온 A군은 명문대 의대생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최 원장은 "(A군과) 그냥 서로 끌어안고 울었다. 의사가 되길 잘했다고 생각한 순간 중 하나"라고 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눈물 난다", "중학생이 벌써 그런 생각을 한다니 기특하면서 짠하다", "진정한 어른의 모습", "키다리 아저씨 같다", "학생도 최 원장님처럼 훌륭한 의사가 되길"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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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기자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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