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털 로고가 전부 한글로 바뀌었네?"
563돌 '한글날'을 맞이해 포털업체들이 초기화면을 새단장했다. 포털업체들은 매년 한글날 다양한 이벤트를 벌이며 한글날의 의미를 되살려왔다. 올해도 어김없이 한글날 이벤트가 쏟아졌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 포털인 네이버는 한글날을 맞이해 초기화면 로고를 한글로 바꾸고 공모를 통해 개발한 한글 글꼴을 배포하기로 했다.
바뀐 네이버 로고는 네이버가 지난 5월부터 진행한 '네이버 숨은 손글씨 공모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9개의 손글씨로 구성됐다. 바뀐 로고는 한글날에 맞춰 9개가 차례대로 초기화면 상단에 노출된다.
특히 공모전에서 한글 글꼴 디자이너, 서예가 등의 전문 심사를 통해 선정된 1등 수상작은 상금 1000만원과 함께 1년 여의 디지털 글꼴 개발 기간을 거쳐 내년 한글날 일반에 무료로 배포될 예정이다.
조수용 NHN 본부장은 "디지털 한글 자산을 개발하고 나누는 일련의 과정을 누리꾼과 함께 할 수 있어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다음 역시 한글날을 맞이해 초기화면 로고를 한글로 바꿨다. 다음은 이와 함께 우리말 실력을 겨루는 '우리말 맞추기 퀴즈'도 병행하기로 했다. 7개의 간단한 OX퀴즈를 통해 자신의 국어 실력을 판단해볼 수 있는 코너다.
이 밖에 네이트와 파란 등 국내 포털들도 모두 초기화면 로고를 한글로 바꾸고 한글날 포털 초기화면 로고 바꾸기 대열에 가담했다.
국내에 진출한 글로벌 포털 역시 한글날 이벤트에 동참했다. 한글날 뿐만 아니라 한국의 국경일마다 특색 있는 로고를 선보여왔던 구글코리아는 한글날에 발맞춰 한글의 자음을 이용한 로고를 선보였다.
구글코리아는 지난 7일 신영복 성공회대학교 석좌교수의 친필 휘호 '한글사랑, 구글'이 적힌 티셔츠 500장을 나눠주기도 했다. 이원진 구글코리아 대표는 "한글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한편 국내 사용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야후코리아 역시 한글로 된 로고와 함께 세종대왕의 이미지를 로고에 함께 넣고 한글날을 알리고 있다. 바뀐 로고를 클릭하면 한글날 테마검색으로 연결이 돼 한글날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