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1조 클럽' 재가입 눈앞(상보)

다음 '1조 클럽' 재가입 눈앞(상보)

김지산 기자
2010.02.0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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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커뮤니케이션이 시가총액 '1조원 클럽' 재진입을 눈앞에 뒀다. 검색광고 파트너 변경과 스마트폰 확대에 따른 어플리케이션 부문 매출 증가로 실적 개선 기대감이 주가 상승의 원동력이다.

다음은 2일 코스닥 시장에서 전일 대비 1.4% 상승한 7만2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이틀 연속 30억여원 어치를 쓸어 담았다.

기관도 올해 들어 42만주를 순매입하며 코스닥 지수 하락에도 불구하고 다음 주가를 강보합으로 지켜냈다.

2일 종가 기준 다음의 시가총액은 9506억원. 시가총액 1조원까지 5.2% 상승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

다음은 이미 지난달 15일과 17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 1조원을 돌파했다. 그러나 중국의 지준율 인상 여파에 따른 외국인 매도세에 이틀만에 시총 1조원 자리를 반납했다.

다음은 2008년 3월 이후 성장 동력을 찾지 못한 채NHN(227,000원 ▼30,000 -11.67%)의 아성에 밀려 시총 1조원 시대를 접고 한 때 시가총액이 3000억원까지 주저앉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3월 연저점인 2만2550원을 찍고 가파른 상승세로 돌아섰다.

증권사들은 지난해 11월 검색 광고 대행사를 구글에서 오버추어로 바꾼 것을 가장 큰 요인으로 본다. 오버추어는 광고주들의 검색 광고 단가 순위를 매기는 경쟁 입찰 방식을 구사해 광고 대행 분야에서 구글을 압도해 다음의 매출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11~12월 2개월간 오버추어로 파트너 변경에 따른 광고 대행 부문 매출 증가액만 40억원으로 추정된다. 메리츠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다음의 목표주가를 7만9000원에서 8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아이폰으로 대표되는 스마트폰 시장이 확대되면서 모바일 트래픽 증가와 모바일 광고, 모바일 장터(커머스) 시장 태동 기대감도 긍정적 요인이다.

현재 아이폰용 어플리케이션으로 다음지도, 다음TV팟, 티스토리 등 3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1분기 중 마이 피플(My People), 마이크로 블로그(Micro Blog) 등 2개를 추가할 예정이다.

투자 정보 사이트 와이즈FN에 따르면 증권사들의 올해 연간 매출 추정 평균치(컨센서스)는 2402억원, 영업이익 425억원. 올해 매출은 지난해(추정치) 대비 31.1% 증가한 3150억원, 영업이익은 82.6% 급증한 776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SK증권 최관순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분기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하고 올해에도 성장성을 이어갈 것"이라며 "모바일 인터넷에 대한 준비를 오랜 시간 철저히 준비해와 모바일 인터넷 환경에서 경쟁력을 갖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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