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

코스피 지수가 8000선을 회복했다. 간밤에 미국 반도체 종목들이 일제히 반등하면서 국내 증시도 탄력받았다. 초반 순매도를 보이던 기관이 조단위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9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612.52포인트(8.18%) 오른 8096.93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213.35포인트(2.85%) 오른 7697.76으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웠고 장 마감 직전 81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코스피 시장은 변동성이 커진 상태다. 전일 8% 급락하면서 매도 사이드카, 서킷브레이커가 울렸고, 이날은 장 초반부터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날 코스피의 반등은 간밤에 미국 반도체주의 급등세를 반영했다. 주요 반도체 기업 주가 흐름을 보여주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간밤에 685.93포인트(5.61%) 오른 1만2906.69를 기록했다. 인텔 주가는 11.19% 치솟았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10% 가까이(9.87%) 뛰었다. 브로드컴은 2.8%, 엔비디아는 1.7% 등 각각 상승했다.
코스피는 금융투자사를 포함한 기관이 조단위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정규장 마감시간인 오후 3시 30분 기준 기관은 코스피 주식 2조166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금융투자사의 순매수만 2조3120억원에 이른다. 이에 반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조1800억원, 1조118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산업별로는 IT서비스와 통신만 약세를 보였고 나머지 산업은 강세로 장을 마쳤다. 전기·전자 11%대, 의료·정밀기기 10%대, 제조 9%대 등 각각 상승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322,000원 ▲26,500 +8.97%)와 SK하이닉스(2,215,000원 ▲304,000 +15.91%)가 각각 8%대, 15%대 상승했다. 이밖에도 삼성전기(1,970,000원 ▲306,000 +18.39%)(17.79%), SK스퀘어(1,269,000원 ▲151,000 +13.51%)(13.60%), 기아(164,300원 ▲12,900 +8.52%)(8.72%) 등이 급등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은 56.42포인트(6.19%) 오른 967.81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은 26.30포인트(2.89%) 오른 937.69로 출발했고, 천스닥을 향해 하루종일 등폭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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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은 장 마감 기준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359억원, 199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540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3%대 떨어진 출판·매체복제를 제외하고 전 산업이 강세로 마감했다. 비금속, 기계·장비, 일반서비스 등은 8%대, 전기·전자, 제조, 화학 등은 6%대, 의료·정밀기기, 운송장비·부품 등은 5%대 각각 올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도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강세장이 펼쳐졌다. 리노공업(99,000원 ▲13,900 +16.33%)이 16%대, 원익IPS(119,100원 ▲14,200 +13.54%)가 13%대 각각 급등했다. 이밖에도 코오롱티슈진(102,900원 ▲13,600 +15.23%)(15.23%), 알테오젠(326,500원 ▲37,000 +12.78%)(12.78%) 등이 각각 두 자릿수 상승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2.9원 내린 1512.1원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