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오버추어, 재계약 무산되나?

네이버-오버추어, 재계약 무산되나?

이규창 MTN기자
2010.08.23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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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국내 1위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검색광고 대행사 오버추어의 재계약 여부가 늦어도 다음달까지 결정됩니다.

협상 결과에 따라 파장이 적지않을 전망이어서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데요. 이규창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이시원씨는 1인기업으로 온라인 기초영어 사이트를 시작해 5년만에 직원수가 50명에 이르는 중소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이같은 성장에는 오버추어를 통한 검색광고가 큰 역할을 했습니다. 그러나 네이버와 오버추어의 재계약 무산 소문에 광고전략을 재검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시원 / 오버추어 광고주

“한달에 많게는 4000만원까지 키워드 광고비를 쓰고있는데요, 네이버 따로 오버추어 따로하면 관리하기는 혼란스럽겠지만 비용은 절약이 될거라 생각해 좋은 방향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색창에서 특정 단어를 입력하면 광고주의 사이트를 노출시켜주는 검색광고는 포털사이트의 주요 수익원입니다.

오버추어에 광고를 의뢰하면 네이버,다음(41,500원 ▲2,200 +5.6%), 네이트 등 주요 포털사이트 최상단에 '스폰서링크'라는 이름으로 광고가 올라갑니다.

광고주는 한 번 클릭때마다 낼 광고비를 책정하고, 가장 높은 금액을 제시한 광고가 최상단에 노출되는 경매 방식입니다.

최상단에 올라가면 클릭율이 최대 10배나 높아지고 업계 1위라는 이미지도 줄 수 있어, 경쟁이 치열한 '대출'과 같은 키워드는 클릭당 광고비가 수만원대에 달합니다.

그러나 오버추어 검색광고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네이버가 별도로 분리되면, 당장 오버추어는 영업에 타격을 입게 됩니다.

다음, 네이트 등 다른 포털사이트도 네이버와 같은 광고단가를 적용받기 어려워져 실적이 악화될 전망입니다.

[전화녹취] 원윤식 /NHN(247,000원 ▲23,000 +10.27%)홍보팀장

"3분기내로 무슨 얘기가 있을것 같은데요, 아직 내부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습니다. 현재 계속 검토중입니다"

[인터뷰] 박해동 / 야후코리아 부장

"NHN이 독자적으로 광고영업을 할 경우에는 단기적으로 영업비용 상승 등 손실이 있을 것입니다. 두 회사의 제휴만이 ’윈윈'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업계는 NHN이 올해 재계약을 하더라도 내년엔 오버추어와 결별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자회사 NBP가 자체 광고영업 조직을 갖추고 시기만 저울질한다는 분석입니다.

삼성증권은 오버추어와 결별 이후 NHN의 영업이익은 10% 가량 상승하고 경쟁업체는 이익 감소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업계가 NHN과 오버추어의 재계약 협상에 관심을 집중하는 이유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규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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