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숙소 1박 15만→70만원? 극장서 잔다"...2만원에 해결

"부산 숙소 1박 15만→70만원? 극장서 잔다"...2만원에 해결

김소연 기자
2026.06.13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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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3일 양일 간 BTS 부산 콘서트 아시아드주경기장서 진행
호텔 1박 15만→70만원 뛴 가운데 롯데시네마·CGV 가면 2만원에 숙박 해결

방탄소년단(BTS)의 'BTS 월드 투어 아리랑 IN 부산' 콘서트 마지막 일인 13일 공연이 열리는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 인근에 마련된 부스에 아미(BTS 팬덤)들이 줄을 길게 서 있다./사진=뉴스1
방탄소년단(BTS)의 'BTS 월드 투어 아리랑 IN 부산' 콘서트 마지막 일인 13일 공연이 열리는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 인근에 마련된 부스에 아미(BTS 팬덤)들이 줄을 길게 서 있다./사진=뉴스1

4년 만에 BTS(방탄소년단) 콘서트가 열리는 부산에서 숙소 바가지 문제가 심각한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롯데시네마가 '아미(BTS 팬덤)'을 위한 쾌적한 대안을 마련해 관심이 쏠린다.

13일 하이브(225,000원 ▲7,000 +3.21%)에 따르면 월드스타 '방탄소년단(BTS) 월드투어 아리랑 IN 부산'이 이날 오후 7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다. 전날에 이어 이틀째 공연이다.

데뷔 13주년인 BTS의 콘서트에 참석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 아미들이 부산을 찾는 가운데, 부산의 숙소 바가지가 극심한 상황이다. 지난달 BTS의 리더 RM이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 라이브 방송 중 "부산의 숙박업소 관련해서 뉴스가 너무 많이 나온다"면서 "좀 적당히들 하십시다. 진짜, 마" "그러지 말라고요" 등 비판적인 의견을 피력했지만 바가지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이다.

팬 커뮤니티 등에서는 "숙소비를 평소보다 10배 올렸다", "기존 에약한거 취소하고 더 높은 가격으로 다시 올렸다" 등의 반응이 쏟아진다. 화가 난 팬들은 KTX나, 버스 대절을 통한 무박 챌린지까지 언급하고 있다. 실제 일부 호텔은 평소 15~16만원대였던 1박 가격이 콘서트 이틀 간 70만원대 이상 뛰는 등 BTS 콘서트 특수를 노린 바가지가 기승을 부린다.

이런 가운데 영화관들이 시원한 대안을 마련해 관심이 커진다.

해당 편을 예매하면 다음날 7시까지 리클라이너 의자에서 휴식을 할 수 있다. /롯데시네마 캡처
해당 편을 예매하면 다음날 7시까지 리클라이너 의자에서 휴식을 할 수 있다. /롯데시네마 캡처

롯데시네마는 전날부터 이날까지 양일간 BTS 콘서트 현장을 찾는 '아미'들을 위해 부산진구에 위치한 롯데시네마 부산본점에서 특별 심야 상영회 '퍼플 나이트 인 부산(PURPLE NIGHT IN BUSAN)'을 진행한다. 14일에도 부산 콘서트 실황 앙코르 공연을 진행한다.

자정을 전후해 진행되는 상영회인데, 포인트는 2만원대에 숙박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해당 상영회를 본 이들은 다음날 오전 7시까지 롯데시네마의 편안한 리클라이너 좌석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관객들이 편히 쉬도록 보라색 이어플러그와 온열 안대도 웰컴 기프트로 준비했다. 상영작은 영화 '상자 속의 양' '디스클로저 데이' '군체'(영자막 버전) 등 세 편이다. 좌석이 아직 충분히 남아있다.

/사진=CGV 캡처
/사진=CGV 캡처

CGV 역시 전날에 이어 이날까지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도보 약 10분 거리에 있는 CGV아시아드에서 '올 무비 나잇'(All Movie Night)을 선보인다.

'2019 방탄소년단 월드 투어 '러브 유어셀프 : 스피크 유어셀프' 런던 리마스터링'과 '2017 방탄소년단 라이브 트릴로지 에피소드 3 윙스 투어 더 파이널 리마스터링' 등 BTS 공연 실황을 보면서 극장에서 밤을 안전하게 보낼 수 있다. 각 회차당 가격은 2만원이다. 공연이 끝난 후 팬들의 숙소 고민을 극장이 대신 해결해주는 셈이다.

CJ CGV 장지연 콘텐츠운영팀장은 "방탄소년단의 부산 공연을 보기 위해 전국 각지와 해외에서 부산을 찾는 관객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하게 머물 수 있도록 이번 연속 상영 프로젝트를 마련했다"며 "공연의 감동을 이어가며 K-극장에서의 다양한 콘텐츠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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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기자

증권부 김소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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