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2TV '성균관 스캔들'에서 '걸오 문재신' 역으로 인기몰이 중인 유아인이 트위터를 통해 뒤늦게 'MBC스페셜' 타블로 편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지난 25일 유아인은 뒤늦게 MBC스페셜을 봤다며 "우물에서 바라본 하늘은 개인의 사실이지 세상의 진실이 될 수는 없다. 사건은 끝나도 상처는 아물지 않고 현상을 계속될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나의 세대예요. 우리와 당신들의 세대입니다. 인터넷과 범람하는 정보의 시대. 이 모든 것을 임의로 이용하고 받아들이며 우리는 우리가 가진 필터가 온전한지 항상 경계하고 수시로 점검해야 할 겁니다. 무지보다 무서운 것이 편협한 지식이라는 것을 절감합니다"며 여전히 타블로에게 의혹을 제기하는 일부 네티즌들에게 의견을 밝혔다.
또 "개인의 상처에 나는 책임이 없다고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외면할 자신이 있나요, 여러분은? 그의 눈물은 모두가 반성하고 함께 치유해야 할 시대의 상처일 겁니다. 내게 오지랖이 남아있어 다행이군요"라고 했다.
한편 유아인의 트위터 글을 본 가수 강원래의 아내 김송은 그에게 '멘션'을 보내 "군중심리라는 게 참 무서워요. 그러나 저도 할 말 없는 건 몇 년 전 제 남편이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욕설을 써 놓은 사건 때 대중들이 다 욕했을 때, 저도 그들의 편이 되어 남편을 욕했어요. 너 때문에 대인공포증에 시달리고 나까지 성적비하발언을 들어야겠냐고. 그게 얼마나 남편에게 큰 상처가 되었는지 그땐 몰랐어요"라며 자신의 경험담을 털어놨다.
지난 2005년 가수 강원래는 자신의 미니홈피를 방문해 응원글을 남긴 사람들에게 욕설과 장애인 비하발언에 가까운 댓글을 남겨 물의를 빚었다. 당시 강원래는 교통사고 후 자신도 모르게 폭력적으로 변해갔다며 사과했지만 네티즌들은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김송은 자신이 사람들 앞에서는 착한 천사 아내인 척하고 남편에게는 욕설을 퍼붓는 악한 아내였다며 "타블로 사건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그들 부부는 서로를 더욱 위로해 주었고 태어난 지 얼마 안된 딸 하루는 힘겨운 중에 웃음을 주는 축복의 통로였어요. 사람들 앞에서 착한 척만 하며 살았던 저와는 비교할 수 없는 혜정이를 보면서 참 기특하다는 생각을 했고요"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