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펀드 올 성과 대신 8.95% 한국 -0.08%..."투자전략 제각각"
"삼성전자(199,400원 ▼1,100 -0.55%)주가가 떨어지면 현대차그룹주펀드 수익률이 나빠진다?"
최근 삼성전자의 주가급락으로 현대차그룹주펀드 투자자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같은 그룹주펀드라도 투자전략에 따라 실제 투자종목과 비중은 상이한 탓이다.
13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현재까지 설정된 그룹주펀드는 총 35개(주식형펀드). 이중 현대차그룹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는 대신자산운용의 '대신GIANT현대차그룹상장지수펀드(ETF)', 한국투신운용의 '한국투자현대차그룹리딩플러스펀드1호',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의 '미래에셋맵스TIGER현대차그룹상장지수펀드' 세 개다.
지난 9일 설정된 '미래에셋맵스TIGER현대차그룹상장지수펀드'를 제외하면 올 들어 성과는 극과 극을 달리고 있다.
'대신GIANT현대차그룹상장지수펀드'는 연초이후 수익률이 8.62%로 전체 그룹주펀드 중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 중이다. 이는 같은 기간 주식형펀드 평균수익률(-1.09%)보다 9.71%포인트 높은 수익률이다.
반면 '한국투자현대차그룹리딩플러스펀드1호'는 올 수익률이 -0.08%(A클래스 기준)로 상대적으로 크게 저조했다.
같은 현대차그룹주펀드인데도 수익률이 크게 차이가 나는 것은 투자전략이 다르기 때문이다. '대신GIANT현대차그룹상장지수펀드(ETF)'는 이름 그대로 현대차그룹에만 투자하는 펀드다. 주요 편입종목 모두기아차(168,500원 ▼2,000 -1.17%),현대차(517,000원 ▼5,000 -0.96%),현대모비스(400,500원 ▼12,500 -3.03%)등 현대차그룹 계열사다.
하지만 '한국투자현대차그룹리딩플러스펀드1호'는 현대차그룹뿐만 아니라 업종대표주에도 투자한다. 펀드 이름에 '~리딩플러스'가 붙은 것도 이런 연유에서다.
이 펀드의 주요 편입종목 중 투자비중이 가장 높은 종목도 현대차나 기아차가 아닌 삼성전자로 자산의 12%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 주가가 갤럭시탭 판매 부진 우려 등으로 급락하면서 펀드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저조했던 것이다.
이처럼 같은 그룹주펀드라도 투자전략에 따라 성과가 차이가 크게 날 수 있는 만큼 가입 전에 투자설명서 등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한다.
박현철 메리츠증권 펀드연구원은 "그룹주펀드 중 가장 많은 삼성그룹주펀드도 투자전략에 따라 종목 편입비중이 달라 수익률이 차이가 난다"며 "그룹주펀드라고 해서 해당 그룹에만 투자하는 것이 아닌 만큼 가입시 정확히 파악하고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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