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비율 1대 3.03…7월28일 회사별 주총, 합병기일 9월1일
하이트-진로그룹은 8일하이트맥주주식회사와 주식회사 진로를 합병해 하이트진로 주식회사를 출범시킨다고 밝혔다.
신생 하이트진로는 맥주와 소주, 기타 주류 등 주류 사업을 총 망라한 국내 최대의 주류 전문 회사가 될 전망이다. 하이트-진로그룹 관계자는 "종합 주류그룹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합병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통합 회사는 진로가 하이트맥주를 흡수 합병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합병 비율에 따라 하이트맥주 보통주 주주는 주식 1주당 진로 보통주 3.03주를 받게 된다. 우선주 주주도 보통주와 동일한 비율로 진로 보통주를 받는다.
하이트-진로그룹은 이번 합병으로 통합 영업과 공동 마케팅을 확대해 효율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이트-진로그룹 관계자는 "내수 시장 정체와 주류업체 간 마케팅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다양한 제품 공급 역량을 높여야 한다"며 "맥주와 소주의 대표 업체 간 합병으로 차별화된 제품과 고객 서비스를 제공해 기업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이트맥주와 진로의 합병은 오는 7월28일 회사별로 주주총회를 거쳐 8월17일까지 주식매수청구 기간을 가질 예정이다. 피합병회사인 하이트맥주는 8월30일부터 9월25일까지 매매거래가 정지되며 예상되는 합병 기일은 9월1일이다.
진로 주가는 지난달 2일 3만700원으로 바닥을 찍은 후 이후 한 달여 동안 3만8450원까지 오르는 강세를 보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