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국제 금 가격은 인플레이션 우려에 또다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 산하 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온스당 13.60달러(0.9%) 오른 1486달러로 정규 거래를 마쳤다.
미국과 유럽, 중국 등이 일제히 물가상승세 기록을 발표하면서 인플레이션 헤지 상품인 금에 투자자들이 몰렸다.
은값도 올랐다. 5월 인도분 은 선물 가격은 온스당 91센트(2.2%) 상승한 42.57달러를 기록해 31년래 최고가를 재경신했다.
은값은 올해 들어서만 약 37% 상승했다. 이번주에도 5% 올랐다.
ICICI뱅크는 이날 애널리스트 보고서를 통해 "미국과 유럽, 중국의 인플레이션 확대 우려에 인플레이션 헤지 상품인 금은 계속 가격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도이치뱅크는 "미국에선 성장세를 뛰어넘는 인플레이션 상승세가 보여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긴축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각국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2.7% 상승했다. 이는 예상치 2.6% 상승을 웃도는 기록이다. 또 전월과 대비해서는 0.5% 상승해 예상치와 부합했다.
또 유로존의 3월 CPI는 전년 동기 대비 2.7% 상승해 예상치 2.6% 상승을 웃돌았으며 중국도 5.4%로 32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며 예상치를 상회했다.
인도는 3월 도매물가지수(WPI)가 전년 동기 대비 8.98% 상승, 예상치 8.36% 상승을 웃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