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글라스, 붉은색? 파란색? 어느게 좋을까

선글라스, 붉은색? 파란색? 어느게 좋을까

백진엽 기자
2011.08.20 13:00

[생활속 과학상식]나에게 맞는 선글라스 렌즈 색깔은

올 여름은 줄기차게 내리는 비와 구름 덕분에 하늘에서 태양을 보기가 힘든 여름이다. 그래서인지 가끔 얼굴을 내비치는 태양을 보면 '덥다, 뜨겁다'보다 '반갑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리 태양이 반갑다고 해도 여름철 태양은 눈에 독이나 마찬가지다. 자외선에 눈이 오래 노출되면 '광 각막염'이라는 증상이 나타난다. 머리가 아프고 시야가 흐려지면서 눈물이 나는 것이 그 증상이다. 또 백내장에 걸릴 위험도 높아진다.

그래서 '선글라스'는 단순히 패션을 위해서뿐만 아니라 눈 보호를 위해서 여름철에 항상 가지고 다니는 것이 좋다.

그런데 선글라스를 자세히 보면 렌즈의 색이 조금씩 다르다. 회색이나 검은색 빛을 띠고 있는 선글라스도 있고, 파란색, 붉은색, 녹색 등 다양한 색이 있다.

일단 청색 계열, 파랑이나 남색, 보라 등은 눈에 그다지 좋지 않다. 청색계열 선글라스는 빛을 크게 굴절시키기 때문에 빛이 망막에 닿기도 전에 상이 맺혀서 시야가 흐릿하게 보인다. 빛의 산란도 심해서 눈도 많이 부시는 편이다.

회색이나 검은색 계열의 선글라스는 모든 색상의 빛을 골고루 줄여주기 때문에 가장 보편적으로 많이 사용된다.

녹색계열은 눈을 편안하게 해 피로를 덜 느끼게 해준다. 눈이 심하게 피로할 때 쓰면 좋다. 또 주황색이나 노란색은 흐린 날이나 야간에 운전할 때 시야를 선명하게 해줘서 좋고, 붉은색은 색깔을 더 뚜렷하게 볼 수 있게 해주면서 동시에 눈에 들어오는 빛의 양도 크게 줄여 준다.

선글라스를 고를 때는 이처럼 렌즈의 색과 함께 렌즈 라벨에 적혀 있는 자외선 차단지수를 살펴봐야 한다. 또 흰 종이에 올려놓고 살펴보면 렌즈 색의 진하기가 일정한지를 알 수 있다. 렌즈의 색이 부분마다 다르다면 눈에 좋지 않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