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심혜민 인턴기자 = 현재 온실가스 배출이 점차 늘어나면서 세계 지도자들이 합의한 안전기준 이하로 지구 온난화현상을 제어하기는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AP통신이21일 보도했다.
최근 발표된 세계기상기구(WMO)의 연구와 기타 보고서들에 따르면 이달 초 미국에너지국이 관찰한 결과 2011년 현재까지 측정된 이산화탄소 방출량은 이미 2010년 총 방출량을 넘어섰다.
WMO는 2010년 측정된 이산화탄소양이 389ppm으로 산업혁명 이전 1750년의 280ppm에 비해 급격하게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대기 중 이산화탄소양은 90년대 후반 매년 1.5ppm, 2000년대 초반에 매년 2.0ppm이 증가했다. 이 비율은 차츰 늘어나서 현재 매년 2.3ppm 씩 늘어나고 있다. 온실가스의 다른 2가지 주요 성분인 메탄과 아산화질소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UN 기후국은 화력발전으로 인한 삼림 손실과 이산화탄소 흡수량 저하를 온실가스량 상승의 주요원인으로 꼽았다.
짐 버틀러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 국제 모니터링부장은 “배출률은 매 10년마다 증가추세다.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는것이 무서운 점이다”고 밝혔다.NOAA에 따르면 주요 온실가스 성분 배출량은 1990년 이후 지속적인 기후협약에도 불구하고 29퍼센트 상승했다.
97년 교토의정서가 채택된 이후에도 미국, 중국, 인도는 배출량을 전혀 줄이지 않았다. 특히 중국과 인도는 개발도상국이라는 이유로 교토의정서를 따르지 않았다. 미국은 교토의정서 협약준수를 2001년 하원측에 발의했지만 현재까지 미 하원은 비준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과학자들은 한결같이중요한 점은온실가스 배출량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 백년 이내에 세계 곳곳의 빙하층이 녹아해수면상승이 일어난다는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지구 평균기온은 온실가스 배출로 인해산업혁명 이전보다 약 0.8℃ 상승했다.
미국 정부는 온실가스 배출량보다 기온상승저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90년대 중반 유럽 정부는 21세기가 끝날 무렵에는 평균기온을 현재보다 1.2℃ 낮추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이 목표는 2009년 코펜하겐 기후협약과정에서 미국과 다른 국가들도 함께 동의한 비강제적 조항에 포함돼있다.
론 프린 외 2명의 매사추세스공과대학(MIT) 교수들은 MIT가 측정한 결과에 따라 현재 세계는 평균기온 1.2℃상승을 막아야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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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 교수는 “아주 미약한 기회가 아직 남아있다. 혹자는 이미 한계점을 넘었다고 말하지만 그렇지 않다”며 아직 노력하면 최악의 상황은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프린 교수는 새 연구결과를 인용해 “만일 기온이 1.2℃ 이상 상승하면 북극 그린랜드의 빙하층이 녹기 시작할 것이고 이로 인해 해수면이 급격하게 상승하는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진다”고 언급했다.
한편, 세계 지도자들은 다음 주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리는 UN 기후변화협약에 참가해 기후변화에 대해 논의를 나눌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