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증시전망]올핸 'G2펀드' 다시 뜬다

[2012증시전망]올핸 'G2펀드' 다시 뜬다

구경민 기자
2012.01.01 13:00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 펀드투자자들도 펀드 선택을 놓고 고심이 깊다. 지난해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유로존 재정위기, 중국의 경기 둔화 등의 우려 속에 관련 펀드들도 고전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올해 주요 2개국(G2·중국 미국)에 투자하는 펀드가 다시 부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머니투데이가 애널리스트, 펀드매니저, 전략애널리스트, 브로커 등 증권업계 350명을 대상으로 '2012증시전망'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투자 유망한 해외펀드를 묻는 질문에 전체 유효 응답 수 350표 가운데 169표(48.3%)가 '중국펀드'를 꼽았다.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은 8%로 다른 국가들보다 높다. 지난해 중국 경제 경착륙에 대한 우려감이 높았지만 중국 과열지표의 해소, 부동산 시장의 안정화 등으로 긴축기조 전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펀드 다음으로 투자 유망한 해외펀드는 미국펀드로 조사됐다. 유효 응답자 350명 중 44표(12.6)%를 얻었다. 미국이 지난해 8월 신용등급 강등을 당했지만 최근에 주택착공건수 증가 및 소비심리개선 등으로 긍정적인 지표들이 나오면서 올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기업들의 실적이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다는 점도 다수의 추천을 받은 요인으로 꼽힌다.

브릭스펀드(40표)는 미국펀드(44표)에 비해 4표 차이로 유망해외펀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동남아(8.3%), 인도(5.1%), 남미(4.0%)펀드 등 신흥국가에 투자하는 펀드가 유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세계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은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동남아시아, 브라질, 중동아프리카 GDP 성장률이 높아지면서 경기 모멘텀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브릭스펀드(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는 국내 투자자들이 가입한 해외 주식형펀드의 약 20%를 차지할 만큼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높다.

일본(3.4%), 동유럽(2.9%), 러시아(2.2%)펀드가 유망할 것이라고 응답한 전문가들은 적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유럽과 러시아의 GDP 성장률이 둔화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유럽과 더불어 일본은 경제성장성 및 이익모멘텀, 국가안정도 등이 모두 낮게 평가되고 있는 국가다.

애물단지로 전락한 베트남펀드는 투자유망 펀드 중 꼴찌를 기록했다. 응답자 중 1.7%(6표)만이 유망펀드에 한 표를 찍었다. 지난해 만기를 맞은 베트남펀드 수익률이 악화되면서 만기를 연장하게 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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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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