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성과개발 중심에서 시민공감 R&D 지원사업으로 업그레이드
세계최초 탄소나노튜브 X-레이 원천기술 확보, 대도시 지하철 역사 공기질 제어시스템 개발 성공, 제대혈 줄기세포 치료제 임상실험 승인, 차세대 연료전지 초고감도 수소센서 개발 등 서울시 지원을 통한 R&D 지원성과가 속속 가시화되고 있다.
특히 IT융합, 바이오메디컬 등 그간 서울시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해 온 분야에서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핵심기술·제품 개발이 줄이어 산업계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세계적으로 관심이 높은 줄기세포 치료제에 대한 임상실험단계 진입은 서울시가 처음이며, 동 분야의 세계시장규모는 2019년에 125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높은 경제효과를 넘어 서울시민의 삶까지 행복하게 바꿀 수 있는 R&D 성과도 적지 않다.
미세먼지 걱정 없는 ’그린 지하철’, 도시환경에 적합한 ‘지능형 식물농원’ 등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 서울이 R&D 지원성과의 사업화를 통해 더욱 앞당겨지게 된다.
▶지역주도형 R&D 지원사업의 성공모델, ‘서울시 산학연 협력사업’
이러한 성과의 배경에는 지난 7년간 꾸준히 산학협력 기반을 닦고 R&D 투자를 지속한 서울시의 의지와 노력이 숨어 있다.
지난 2005년부터 시행 중인 ‘서울시 산학연 협력사업’이 그 대표주자로, 지방정부로는 최초로 자체 재원을 통해 서울소재 중소기업, 대학, 연구소의 공동 기술개발과 기술사업화 촉진에 3,985억원을 투자해 왔다. 이러한 지원은 풍부한 연구개발 인프라와 거대시장을 보유한 서울이 바로 R&D의 최적지라는 믿음과 비전이 있기에 가능했다.
서울시가 의지를 보이자 중소기업과 대학의 참여가 줄을 이었다. 산학협력의 길이 열리고 우수한 연구자, 기업인들이 공동의 목표달성을 위해 힘을 모은 결과, 2011년까지의 성과로 논문 4,093건, 지식재산권(특허 등) 1,691건이 쏟아졌다. 연구 성과의 사업화도 활발하여 462건의 우수기술이 기업에 성공적으로 이전되어 시장진입을 앞두고 있다. 연구 인력 양성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최근 5년간 15,220명의 연구 인력이 산학연 협력사업을 통해 양성되어 학계와 산업계에 진출한 것이다. 이러한 성과는 20년 넘는 역사를 지닌 국가 R&D사업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것으로, 명실공이 지역주도형 R&D의 성공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성과개발 R&D에서 시민공감 R&D로 업그레이드
독자들의 PICK!
8년차를 맞이한 서울시 R&D 지원은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이제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우선 중소기업 R&D, 지식재산권 확보, 사업서비스 지원이 ‘서울시 지식기반산업 육성’의 큰 틀 아래로 통합되어 올해부터는 ‘서울산업통상진흥원(SBA) 서울지식산업지원단’이 R&D 지원을 전담하게 된 것이다.
기업 입장에서는 아이디어를 기술개발을 통해 제품화하고 시장에 진입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다양한 도움을 적재적소에서 받을 수 있게 되어 R&D 지원의 효율성이 획기적으로 높아지게 된다. R&D 지원목표도 업그레이드된다. 성과개발 중심의 사업에서 성과를 시민에게 확산하고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시민공감 R&D 사업으로 새롭게 탈바꿈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올해는 지역기업이 지역사회의 요구를 발굴하고 해결하는 `지역사회 사회기술 지원사업`과 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지역산업 융합기술사업화 지원사업'이 신규로 추진된다.
▶SBA 지식산업지원단, 중소기업 성장단계별 종합 지원 본격화
SBA 최병훈 지식산업지원단장은 “꾸준한 R&D 투자와 참여기업, 대학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라고 말하며, “이제 이러한 R&D 성과가 사업화로 더욱 활발하게 연결되어 서울의 창업과 일자리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지식산업지원단은 R&D에서 사업화까지 서울시 중소기업 성장단계별 종합 지원체계를 지난해 구축 완료했으며, 올해부터 업그레이드된 지원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SBA 서울지식산업지원단은 서울시 지식산업 발전과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육성의 종합 컨트롤타워를 목표로 작년 10월 유관 지원기구 통합과정을 거쳐 출범하였다. 주요 지원 분야는 중소기업 R&D, 지식재산권 확보·보호, 사업서비스 지원으로, 제품개발에서 시장진입까지 중소기업의 성장 전주기적 지원이 가능하다. 올해에는 관련 지원사업에 총 345억원을 지원하며, 3월부터 지원기업 모집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