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다비투자청, 한국 주식투자 늘린다

아부다비투자청, 한국 주식투자 늘린다

김동하 기자
2012.04.16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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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국부펀드로 꼽히는 아부다비투자청(ADIA)이 한국 주식 매매를 늘린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투자청(ADIA)이 지난달 한국 주식 투자를 위한 한국전용펀드를 신설한데 이어 최근 한국 투자를 늘리기 위해 주식 중개기관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선정했다.

우리투자증권은 ADIA의 주식 중개기관 선정심사에서 단독으로 통과했다고 밝혔다. ADIA는 자기 계정을 통해 6조원 가까운 한국 주식을 거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지만, 한국 현지 증권사와 주식중개 계약을 맺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ADIA는 앞서 위탁운용을 위해 한국 운용사 2곳을 선정했으며, 트러스톤자산운용과 삼성자산운용 등이 물망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ADIA는 운용사에 이어 한국 전용 주식 중개기관까지 선정하면서 투자를 크게 늘릴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에 따르면 ADIA는 1억달러(1125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 한국기업 주식에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ADIA는 총 6270억달러를 운영하는 전세계 최대규모 국부펀드로 투자자산의 약 80%를 외부 위탁을 통해 운영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이자 아부다비 국왕이 대표를 맡아 전 세계 시장에 투자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ADIA가 한국 직접투자를 늘리기 위해 중개기관은 처음으로 선정했다"며 "투자처를 찾던 오일머니가 한국시장에 투자를 크게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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