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5월16일을 맞아 박정희 전 대통령의 정신을 기념하는 행사와5.16을 '군사쿠데타'로 규정하는 비난 집회가 열렸다.
고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업적을 기리고 그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설립된 '재단법인 5.16민족상(이사장 김재춘)'은 16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르네상스 호텔에서 '제47회 5.16민족상' 시상식을 열고 라정찬 알앤엘바이오 회장(48) 등을 선정·시상했다.
과학기술개발부문에 선정된 라 회장은 세계 최초로 성체줄기세포의 대량 생산기술을 개발, 희귀난치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삶의 희망과 건강을 안겨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자가지방유래 줄기세포 치료기술을 해외에 수출하는 성과도 인정받았다.
또 사회교육부문 이민휘 미주동포후원재단 명예이사장, 산업부문 김명렬 연일화섬공업주식회사 회장, 안전보장부문에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단체상)가 수상했다.

그러나 '박정희기념관대책시민회의'와 '역사정의실천연대'는 이날 마포구 상암동 '박정희기념도서관'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16 군사쿠데타를 미화 찬양하는 '박정희기념사업회의 박정희기념관'을 규탄한다"며"5.16의 명칭을 군사혁명이 아닌 '군사쿠데타'로 올바르게 정정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박정희 기념사업회는 박정희 전 대통령을 미화·찬양하기 위해 5.16을 군사혁명이라고 표현하고 있다"며 "5.16이 군사쿠데타임을 만천하에 알리고 박정희기념사업회가 박정희기념관에 5.16을 '군사쿠데타'라고 올바르게 정정할 것을 강력하고 정당하게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5.16 군사쿠데타는 기념되어야 할 업적이 아니라 우리 현대사의 아픔으로 청산되어야 할 역사적 비극"이라며 "결코 21세기에는 반복되어서는 안 될 부끄러운 역사적 사실로 기록되어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5.16 군사정변은 지난 1961년 5월 16일 당시 제2군사령부 부사령관이던 소장 박정희, 중령 김종필, 소령 이낙선 등을 비롯한 육군사관학교 8기, 9기 출신 일부 장교들이 장면 내각의 무능력과 사회의 혼란을 명분으로 군을 동원해 청와대를 장악헤 제2공화국을 무너뜨리고 정권을 장악한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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