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는 결국 늘어난다…'기대주' 컨슈머펀드

소비는 결국 늘어난다…'기대주' 컨슈머펀드

최경민 기자
2012.06.07 05:59

미래에셋자산운용, 최대 8% '고수익'…중국 펀드는 부진

유럽재정위기 여파로 글로벌 증시가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소비재에 투자하는 컨슈머펀드는 높은 수익률을 기록해 주목받고 있다.

6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해외 주식형펀드인 '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자 1[주식]종류A'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8.67%로 국내 설정된 컨슈머펀드 중 가장 높았다(지난 4일 기준).

같은 기간 해외 주식형펀드의 평균 수익률(1.14%)과 비교하면 7배 이상 웃도는 성적을 기록한 것이다.

또 '라이프사이클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연금전환자 1[주식]'(8.57%), '아시아퍼시픽컨슈머어드밴티지 1(주식)'(8.56%) 등 미래에셋운용 컨슈머펀드 다수가 해외 주식형펀드 수익률을 크게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JP모간자산운용의 '아시아컨슈머&인프라자(주식)A'도 4.97%의 고수익을 냈다.

국내 소비재에 투자하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코리아컨슈머 1[주식]종류C-A' 역시 5.00%의 수익률을 기록,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 상승률(0.48%)은 물론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0.18%)도 크게 상회했다.

반면 중국 소비재에 투자하는 해외 주식형펀드들은 대부분 부진했다. 삼성자산운용의 '차이나컨슈머자 1[주식]_A'(-5.30%), 하이자산운용의 '차이나인프라-컨슈머자 1[주식]A'(0.39%)은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글로벌 소비 시장에서 높은 브랜드 경쟁력을 가진 선진기업에 투자한 것이 고수익으로 연결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컨슈머펀드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 펀드'의 경우 애플, 스타벅스 등의 브랜드 가치가 높은 기업에 대해 집중 투자하고 있다.

반면 수익률이 좋지 않은 컨슈머펀드의 경우 경기침체를 겪고 있는 중국의 주식에 집중 투자했다. 단일 국가의 소비시장에 의존하기 보다는 광범위한 시장의 다양한 섹터에 투자하는 컨슈머펀드가 유망하다는 설명이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이머징 국가들이 그동안 이뤄온 성장을 기반으로 내수에 대한 투자를 자연스럽게 진행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초체력이 우수한 소비재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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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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