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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1부 최경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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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용 웨이퍼 부족하다는데"..'실트론' 매각 못접는 SK, 왜?
SK실트론 매각 전면 재검토에 들어간 SK그룹이 장고를 거듭하고 있다. 최태원 회장이 주문한 AI(인공지능) 속도전을 뒷받침하기 위해 세계 3위의 웨이퍼(반도체 칩을 만드는 얇은 원판) 제조사인 SK실트론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는 내외부 지적에도 매각 가격 인상 등 협상의 여지를 열여두려는 움직임이 감지된다. 이를 두고 사업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빠른 결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그룹 지주사인 SK㈜는 최근 내부 투자·전략회의를 열고 SK실트론 매각건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SK실트론 문제를 조만간 예정된 이사회에 올리지 않고, 시간을 두고 협상 재개 여부를 결정하자는 방향으로 의견을 주고받았다는 전언이다. 당초 SK그룹은 SK㈜가 보유한 SK실트론 지분 51%와 총수익스와프(TRS) 계약 지분 19. 6% 등 70. 6%를 두산그룹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그룹 리밸런싱 차원에서 반도체 기본재료인 웨이퍼를 만드는 SK실트론을 처분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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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산업 컨소시엄, 케이조선 인수협상 결렬
태광산업 컨소시엄의 케이조선 인수가 무산됐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암코와 KHI그룹 측은 케이조선 경영권 지분 및 채권 매각을 위한 공개경쟁입찰에서 태광산업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하지 않았다. 유암코와 KHI그룹은 케이조선 지분 49. 79%씩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케이조선 공개경쟁입찰 매각공고를 냈었다. 본입찰에는 태광산업·오성첨단소재·그린하버자산운용이 구성한 컨소시엄이 단독으로 참여했다. 유암코와 KHI그룹은 태광산업 컨소시엄이 제시한 조건이 기대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뜻을 밝혔고, 최종협상 역시 결렬된 것으로 전해졌다. 유암코와 KHI그룹의 케이조선 매각 방침에는 변동이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태광산업 컨소시엄이 케이조선 인수전에 재도전을 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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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K-뉴딜 아카데미'참여…제조혁신 이끌 인재 키운다
포스코그룹은 청년 직무 역량 강화 교육 프로그램인 '포유드림(POSCO Youth Dream)'과 연계해 제조 및 스마트팩토리 산업에 특화된 AI 실무 역량 아카데미를 개설했다고 19일 밝혔다. 참가자는 지난 17일부터 모집 중이다. 이번 아카데미는 산업통상부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K-뉴딜 아카데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포스코그룹은 올해 총 300명의 청년을 선발해 제조 현장의 스마트화를 이끌 기술 인재로 양성하는 한편, 그룹의 스마트 제조 노하우를 지역 청년들과 공유해 취업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 과정은 △온디바이스 AI 기반 산업용 소프트웨어 개발 △딥러닝으로 설계하는 제조AI모델링 △LLM(대규모 언어모델) 기반 스마트팩토리 AI 어시스턴트 개발 △설비 고장을 예측하는 AI 데이터 분석 △위험을 알아채는 비전 AI 안전관제 개발 등 실무 중심의 5개 분야로 구성된다. 만 34세 이하 취업 준비 청년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직무 교육은 다음 달부터 포항에서 약 4개월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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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없이 AI도 없다..골드러시 준비해야[우보세]
마크 저커버그가 이끄는 메타가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해 2028년까지 투입하기로 한 돈은 6000억달러다. 한화로는 약 900조원에 달하는 규모다. 대한민국 올해 국가예산인 728조원 보다 많은 돈이 빅테크 회사 한 곳의 AI 데이터센터 투자비용으로 쓰이는 것이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xAI, 아마존, 오픈AI 등 유력 빅테크들의 프로젝트에 미국 외 유럽·아시아 지역의 투자까지 모두 합친다면, '조' 단위가 아닌 '경' 단위의 베팅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도 허언이 아니다. 최근 미국 테네시·앨라배마·조지아 3개주를 방문했을 때 미국 곳곳에 일고 있는 AI 데이터센터 건설 붐을 피부로 체감할 수 있었다.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 건너편에 끝없이 펼쳐진 부지가 바로 메타의 AI 데이터센터가 들어설 곳이라고 들었다. 실제로 일부 중장비들이 기초 작업을 시작하려는 모습이 보였고, 테네시주 멤피스에서도 일론 머스크의 xAI가 짓고 있는 데이터센터 건물이 올라가고 있었다.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의 진행은 남의 나라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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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남부 시골에도 'AI 데이터센터' 바람…K제조업 퀀텀점프 기회
미국의 딥사우스(Deep South)는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앨라배마, 조지아, 사우스캐롤라이나 등 남부 농업 중심 지역을 의미한다. 가장 보수 성향이 강한 곳이기도 하다. 그런데 AI(인공지능) 혁명이 미국 전 지역을 강타하면서 이 지역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태양광을 바탕으로 풍부한 전력을 갖춘 이곳에 AI 데이터센터를 만드는 빅테크 기업들이 노크를 하는 추세다. 앨라배마만 해도 현대차 공장 바로 맞은 편에 메타의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착공 작업이 한창이었다. 캐리 콕스(Cary W. Cox) 몽고메리상공회의소 이사는 "지역 내에서 메타 외에도 두 곳 이상의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고, 많은 곳에서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며 "관련 밸류체인 기업들이 공장을 짓기 위한 움직임도 확실하게 관측되는 중"이라고 말했다. 앨라배마 주정부 인력개발기관(AIDT)의 바비 드링커드(Bobby Drinkard) 부국장은 "지역에서 데이터센터에서 필요한 인력 교육이 지난 18개월 동안 엄청나게 많이 늘어난 상황"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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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줄 선 '명품 변압기'...24시간 부족한 효성, 2028년까지 주문 '꽉'
자신감과 성취감. 지난 10일(현지시간) 찾은 효성중공업 미국 멤피스 공장(HICO)에서는 일종의 '긍정 에너지'를 온몸에 느낄 수 있었다. 효성중공업에 20여년 몸담고 있는 진민기 시니어엔지니어는 "공장이 쉬지 않고 돌아가고 있다"면서도 "일이 즐겁다"고 말했다. 한 미국인 근로자는 에너지 음료를 뽑아 들이키며 기자에게 "에너지가 더 필요하다"고 하며 호탕하게 웃어보였다. 2001년부터 '효성맨'으로 미국 사업을 이끌어온 제이슨 닐 효성 HICO 법인장도 고무된 목소리를 숨기지 않았다. 그는 "우리는 행복한 도전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압박감도 있지만 엄청난 수요가 존재하는 시장의 한 부분에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HICO에 근무하고 있는 직원 약 450명이 한 마음 한 뜻으로 뭉쳐있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이른 아침부터 출근해 동선(권선) 감기, 규소강판 적층, 진공건조, 조립 등 주요공정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의 표정에서 피곤함을 엿보기 어려웠을 정도다. 실제 효성 HICO는 연 100대 이상의 변압기를 만들 수 있는데, 2028년까지 주문이 꽉 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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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영의 후예 HD현대, 美 '변압기 정글' 만들다…AI 빅테크 줄서
육중한 철로 만들어진 정글.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에 자리한 HD현대일렉트릭 북미 생산법인(HD HPT)을 방문했을 때 받은 인상이다. 공장 밖에는 변압기 완성품 70대가 열을 맞춰 도열해있었다. 그 앞에는 변압기 100대 분량의 자재가 깔려있었다. 공장 내부에 완성품과 자재를 배치해둘 공간이 부족할 정도로 변압기 주문이 쇄도하고 있는 상황이 이런 장관을 만들어냈다. HD HPT를 찾은 고객사들도 이 모습을 보면 입을 못 다물 정도라고 한다. "저 변압기들을 지금 우리가 가져가면 안 되나"라고 농담을 섞어 말하기도 한다. 한국 제조업에 대한 존중의 표현이기도, 그만큼 미국 내 변압기 확보전이 치열하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강진호 HD HPT 법인장은 "그만큼 시장에서 변압기가 귀한 몸이 된 것"이라며 "2029년 물량까지 계약서에 사인이 다 돼 있는데, 2030년 이후 물량 주문도 들어오고 있어서 쉴틈이 없다"고 말했다. HD HPT 공장이 바빠진 것은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의 확대, 기업 리쇼어링 등의 영향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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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변압기는 총알, 만들어만 달라"…AI 시대 '월드클래스' K제조업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전쟁'에서 쓸 수 있는 '총알'인 변압기를 만들어만 달라. " 최근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은 현지 변압기 기업들에 이같은 당부를 한다. "전쟁 중에는 누구든 총알을 가져갈 수밖에 없다"는 설명도 함께다. 막대한 전력을 소비하는 AI 데이터센터의 폭발적인 증가 추세를 고려할 때 변압기 과잉 공급에 대한 우려 같은 것을 할 때가 아니라는 것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맥킨지에 따르면 2030년까지 전세계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인프라 투자 규모는 약 7조 달러(약 1경원)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AI 시대의 개화는 대한민국 제조업의 '골든(golden)'을 약속하고 있다. 실제 지난 10~11일(현지시간) 방문한 변압기 제조 업체 HD현대일렉트릭과 효성중공업의 미국 공장은 향후 2~3년치 일감을 이미 쌓아둔 채 풀가동에 들어간 모습이었다. HD현대일렉트릭은 몽고메리에 현지 최대 규모의 전력변압기 생산시설을 갖추고 지난 15년간 미국 시장에 약 1000대에 달하는 변압기를 공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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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전기차 충전소, 경로 따라 한눈에…'워터 익스프레스' 출시
전기차 급속 충전 네트워크 워터(Water)는 고속도로 충전소 검색·추천 서비스 '워터 익스프레스(Water Express)'를 워터 앱에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목적지를 입력하면 경로 위에 있는 고속도로 충전소를 운영사 구분 없이 한 번에 확인하고, 충전 속도와 커넥터 타입까지 조건에 맞게 골라볼 수 있는 서비스다. '워터 익스프레스'는 도심이나 생활권 충전소가 아닌, 고속도로 충전소만을 다룬다. 전기차 운전자가 충전 계획에 가장 큰 부담을 느끼는 순간이 장거리 고속도로 이동이라는 판단에서다. 시내 주행과 달리 고속도로에서는 경로를 벗어나 충전소를 찾기 어렵고, 다음 충전 기회까지의 거리도 길다. 워터 익스프레스는 이 구간에 필요한 정보만을 골라 보여주는 데 집중했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워터 앱 하단의 아이콘을 누르고 목적지를 입력하면, 경로 위 고속도로 충전소가 가까운 순서대로 정렬돼 표시된다. 각 충전소까지의 거리, 설치된 충전기 수, 커넥터 타입을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어 어느 휴게소에서 충전할지 출발 전에 미리 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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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수들 잇달아 만난 젠슨 황…방한 내내 '깐부 외교'
━'진짜 깐부' 인증한 젠슨 황-최태원. 이달 들어서만 다섯번 만나━ "SK와 오랜 파트너십, 우정을 이어왔다. " "우리의 파트너십은 앞으로 계속 커질 것이다.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두 사람간 우정과 파트너십을 한층 공고히했다. 이달 들어서만 다섯차례 만나며 진정한 '브로맨스'를 과시했다. 두 사람의 만남은 인공지능(AI) 기가팩토리 구축과 차세대 메모리 공동 개발 등 글로벌 AI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협력으로 확대되고 있다. 황 CEO는 8일 오전 8시40분쯤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을 찾아 최 회장과 회동했다. SK하이닉스와 SK텔레콤을 중심으로 한 엔비디아-SK그룹간 협력 확대를 공언한 두 사람은 약 15분간의 만남을 마친 뒤 1층 로비로 내려와 취재진의 질문에 답했다. 황 CEO는 이 자리에서 수차례 '파트너십'을 언급했다. SK그룹은 엔비디아의 가장 크고 공고한 파트너이며 AI 인프라, 퍼스널 AI, 피지컬 AI 등 향후 엔비디아가 진출할 AI 신시장에서도 계속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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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에 '월드클래스' K제조업이 필수…대한민국 뒤흔든 젠슨 황
젠슨 황 엔비디아 CEO(최고경영자)가 8일 삼성·SK·현대자동차·LG 등 한국을 대표하는 4대그룹과 릴레이 미팅을 진행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AI(인공지능) 비즈니스를 위해 '월드클래스'로 올라선 K제조업과의 동맹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황 CEO는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만나 양사간 파트너십 강화 방안을 발표한 후 여의도 LG트윈타워로 이동해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회동했다. 오후에는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에서 정의선 회장과 면담했고, 중구 신라호텔에서는 해외출장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대신해 전영현 부회장을 마주했다. 국내를 넘어 글로벌 제조업을 이끌고있는 4대그룹과의 회담을 하루만에 모두 소화하면서 메모리 반도체(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피지컬 AI(현대차·LG)까지 포괄해 러브콜을 보낸 것이다. 지난 5일 방한한 이후 서울 곳곳을 누비며 대기업 총수들과 삼겹살·냉면·치킨 먹방을 펼치면서도 "HBM(고대역폭메모리)을 더 만들어달라" 등과 같은 일관된 메시지를 낸 것도 같은 맥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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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깐부' 인증한 젠슨 황-최태원..이달 들어서만 다섯번 만나
"SK와 오랜 파트너십, 우정을 이어왔다. " "우리의 파트너십은 앞으로 계속 커질 것이다.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두 사람간 우정과 파트너십을 한층 공고히했다. 이달 들어서만 다섯차례 만나며 진정한 '브로맨스'를 과시했다. 두 사람의 만남은 인공지능(AI) 기가팩토리 구축과 차세대 메모리 공동 개발 등 글로벌 AI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협력으로 확대되고 있다. 황 CEO는 8일 오전 8시40분쯤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을 찾아 최 회장과 회동했다. SK하이닉스와 SK텔레콤을 중심으로 한 엔비디아-SK그룹간 협력 확대를 공언한 두 사람은 약 15분간의 만남을 마친 뒤 1층 로비로 내려와 취재진의 질문에 답했다. 황 CEO는 이 자리에서 수차례 '파트너십'을 언급했다. SK그룹은 엔비디아의 가장 크고 공고한 파트너이며 AI 인프라, 퍼스널 AI, 피지컬 AI 등 향후 엔비디아가 진출할 AI 신시장에서도 계속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양사 협력의 배경에는 황 CEO와 최 회장의 돈독한 관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