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 호반베르디움 입주자, '부실시공 대책 촉구'

청라 호반베르디움 입주자, '부실시공 대책 촉구'

인천=윤상구 기자
2012.07.05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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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청라국제도시 호반베르디움 입주예정자들이 '균열과 누수 등 부실시공이 우려된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호반베르디움 입주예정자협의회는 5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파트 지하 2층 주차장 벽과 세대 등 여러 곳에서 균열과 누수가 심각한 만큼 건축물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스프링클러 헤드간격 유효반경 미달, 방화문 제연시설 불량, 지하주차장 대피경로 불량 등 중대한 소방시설 결함도 발견됐다”며“정밀안전진단 등 요구가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검찰고발 등 강력 대처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입주예정자협의회는 사업계획승인권자인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대한 불만도 쏟아냈다.

협의회는 “안전대책을 세워달라는 입주예정자들의 의견은 무시한 채 현장 확인도 없이 일방적으로 건설사 편만 들고 모르쇠로 일관하는 경제청의 태도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며“공무원과 건설사가 유착이 되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입주예정자협의회 관계자는 “호반건설이 부실시공을 인정하지 않고 단순 하자로 처리하려 한다”며“하루 빨리 안전진단을 통해 누수의 명확한 원인분석과 안전문제에 대한 철저한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호반베르디움 입주예정자 200여명은 지난달 28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서 이종철 경제청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반면 시공사인 호반건설은 ‘부실시공은 말도 안 된다’는 반응이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단순한 하자일 뿐이지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 만큼 심각한 것은 아니다”며“빠른 시일 내 하자보수를 실시해 예정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겠다”고 해명했다.

한편 청라29블럭 호반베르디움은 2134세대로 구성돼 있으며 오는 21일부터 입주에 들어 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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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구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윤상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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