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정우택 최고위원과 관련된 검색어가 네이버에서만 보이지 않는다는 의혹에 대해 네이버 측은 경찰 수사 결과를 근거로 한 정우택 의원 측의 요청에 따라 검색어를 삭제했다고 밝혔다.
24일 현재 포털 검색란에 검색어로 '정우택'을 입력할 경우 다음과 네이트는 '정우택 성상납'이 자동으로 연관 검색어로 나오지만 네이버에서만 그렇지 않아 의혹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대해 앞서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는) 검색 횟수에 따라 연관 검색어 노출이 결정될 뿐"이라고 밝혀 확대 해석을 경계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누리꾼들은 네이버 측이 정우택 최고위원 관계자들의 요청을 받고 검색결과를 조작해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해왔다.
의혹을 제기하는 누리꾼들은 지난해 3월 신정아씨의 자서전이 출간됐을 때 네이버에서 '신정아 진성호'라는 연관검색어를 삭제해줬던 사례가 있음을 강조했었다.
의혹이 확산되자 네이버 측은 자신들의 트위터인 '네이버 다이어리'를 통해 지난 6월 '정우택 성상납'에 대해 정우택 의원 측의 삭제 요청이 있었음을 인정했다.

하지만 이는 '성상납'에 대한 경찰 수사 결과(무혐의 처리)를 근거로 한 요청이었기 때문에 합법적인 요청이라고 네이버 측은 밝혔다.
결국 정우택 의원 측의 요청은 네이버의 자체적인 검색어 제외 기준(잘못된 사실로 인한 명예훼손의 우려가 있을 시 제외 가능하다)에 부합해 제외를 허용했다고 네이버 측은 덧붙였다.
한편 지난 3일 인터넷 팟캐스트 '나꼼수'는 정우택 최고위원이 충북도지사 시절 3년여에 걸쳐(2008~2010) 제주도 골프여행을 가 룸살롱에서 2차를 나가는 이른바 성상납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하지만 정우택 최고위원은 성상납 의혹은 지난 선거(19대 총선) 때 상대방 측에서 흑색 선전을 한 것에 불과하며 이미 경찰에서 자신이 혐의가 없다고 판명된 사건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