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이익 좋으니 변동성 장세에도 끄떡없어"

"순이익 좋으니 변동성 장세에도 끄떡없어"

배준희 기자
2012.09.03 06:00

거래소·상장사협의회, 12월 결산법인 실적·주가등락률 분석결과

올 들어 변동성 장세가 지속되면서 지수 등락이 컸지만 상반기 실적이 잘 나온 기업들은 시장 대비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호전된 기업들은 코스피지수보다 15%포인트 이상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3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629곳의 실적과 주가등락을 분석한 결과,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늘어난 377곳의 주가는 올 들어 지난달 30일까지 평균 13.90% 올랐다. 이 기간 코스피지수 등락률 4.42%와 비교하면 9.48%포인트 높은 수익을 거둔 셈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개선된 253곳의 주가는 평균 18.33%, 순이익이 늘어난 232곳은 평균 19.44% 올랐다. 코스피지수 대비 초과 수익률은 각각 13.91%포인트와 15.02%포인트에 달했다.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05.14% 급증한이엔쓰리(511원 0%)의 주가는 이 기간 28.57% 올라 코스피 대비 24.15%포인트 초과수익률을 거뒀다. 이 기간 상반기 매출이 349.92% 증가한로엔케이(468원 ▲41 +9.6%)의 주가는 242.22% 올라 시장 대비 초과수익률이 237.80%포인트에 달했다.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배 이상 불어났던코리아써키트(52,600원 ▲1,200 +2.33%)의 주가는 114.71% 올라 시장 대비 110.29%포인트 초과 수익률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6배 이상 증가한아세아제지(8,980원 ▼180 -1.97%)의 주가도 52.81% 상승해 시장 대비 48.39%의 초과수익률을 보였다.

올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무려 3925.42% 증가한샘표식품(56,500원 ▲100 +0.18%)주가는 23.70% 올라 시장 대비 19.28%포인트의 초과수익률을 달성했다.

반면, 상반기 실적이 부진했던 기업들의 주가는 실적이 뛰어난 기업들에 뒤쳐졌다. 매출이 줄어든 252곳의 주가상승률은 매출이 늘어난 곳보다 3.16%포인트 못미쳤고, 시장 대비 수익률도 3.16%포인트 모자랐다.

영업이익이 감소한 376곳과 순이익이 부진했던 397곳의 주가상승률도 실적이 개선된 곳들보다 각각 9.53%포인트, 10.78%포인트 뒤쳐졌다.

거래소 관계자는 "실적 호전 법인의 초과 수익률은 순이익, 영업이익, 매출액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며 "변동성 장세에도 실적이 뛰어난 종목들의 주가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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