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를 긁은 이웃집 노인을 선의로 보내줬다가 황당한 일을 겪었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전북 전주시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달 26일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앞집 할아버지가 내 차에 래커칠을 해놓으셨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A씨는 최근 앞집 할아버지에게 "차를 긁었다"는 전화를 받았다. 도장이 벗겨졌지만 피해가 크지 않다고 판단한 그는 따로 보험 처리를 하지 않았는데 그의 선의는 예상치 못한 결과로 돌아왔다.
할아버지가 도장이 벗겨진 부분에 흰색 래커칠을 해놓은 것이다. 다행히 뒤늦게 보험 처리를 하기로 하면서 원만히 마무리됐다.

이 사연에 네티즌들은 "명백한 재물손괴"라는 반응을 보였다. 형법 제366조에는 타인의 재물, 문서 등을 손괴 또는 은닉 기타 방법으로 그 효용을 해할 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7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고 명시돼 있다.
A씨는 "의도는 알겠는데 선의가 이렇게 돌아오다니"라며 "다음번엔 다른 차에 절대 래커칠하지 마시라고 일 더 커지니까 조심하셔야 한다고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이어 "할아버지가 '몰라서 그랬다'고 한다. 가려주고 싶어 그러신 듯하다. 말씀 잘 드렸으니 이해하셨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