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3.12. bjko@newsis.com /사진=](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3/2026031521354095171_1.jpg)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들을 만난 이재명 대통령이 "검사들이 다 나쁜 사람들도 아니지 않냐. 왜 이렇게 난리냐"며 최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공소청 설치법 정부안을 놓고 당내 이견이 있었던 점을 세게 꼬집은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머니투데이 the300(더300) 취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저녁 서울 모처에서 이뤄진 여당 초선 의원들과의 만찬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만찬 자리에선 다양한 이야기들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검찰개혁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뤘다는 해석이 제기된다.
이 대통령은 의원들에게 "개혁은 노골적으로 밀어붙인다고 되는 게 아니"라며 "(정부안대로면)검사의 수사권은 박탈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검사들이 다 나쁜 사람들도 아닌데 왜 이렇게까지 하느냐"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검찰총장 명칭이 무엇이 문제인 거냐"고 지적했다고 한다.
앞서 이 대통령은 자신의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민주당 강경파를 중심으로 한 중수청·공소청 설치법 수정론에 대해서 "필요한 개혁을 한다 하더라도 전체를 싸잡아 비난하며 모두를 개혁 대상으로 몰아가선 안 된다"며 "검찰개혁이든, 노동·경제개혁이든, 언론개혁이든, 법원개혁이든 모두 그래야 한다"고 비판한 바 있다.
추미애 법제사법위원장과 법사위 여당 간사 김용민 의원 등은 정부의 중수청·공소청 법안과 관련해 공소청장 명칭 문제, 검사 신분 보장 등에 대한 내용을 수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왔다. 이런 상황을 두고 당·청 갈등이 다시 표면화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자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검찰개혁이란 깃발이 얼룩지지 않도록 당·정·청이 원팀, 원보이스로 잘하겠다"며 수습에 나선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