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 선거캠프가 27일 오후 트위터(@at_pgh)를 통해 소설가 이외수씨와의 동영상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 인터뷰는 지난 9월25일 박 후보가 강원도 화천 감성마을을 방문한 뒤, 조윤선 새누리당 대변인의 진행 하에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약 3분 40초 가량으로 편집된 인터뷰 영상에서 이씨는 박 후보에 대해 "의외로 문화 예술에 대한 관심도가 높았다", "지금 (문화계가) 안고 있는 병폐들을 잘 알고 있어 개선될 여지가 있다는 희망이 있다"고 평했다.
이어 박 후보와 나눈 대화 중 가장 인상깊었던 내용을 묻는 질문에는 "한류열풍을 세계무대에서 더 폭발적으로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말아달라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이에 박 후보는 "정치도 문화예술과 흐름을 같이해야 한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이씨는 자신의 작품 속 인물 중 박 후보와 비슷한 인물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외로움으로는 비슷한 점이 있을 것 같다. 제 작중 인물들은 모두 외로우니까"라며 박 후보의 과거사 관련 사과 기자회견을 언급했다.
이씨는 "굉장히 힘든 결정이었을텐데 사과한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며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공격적으로 얘기하는 사람들도 트위터를 통해 봤지만 그런 사람들은 어찌해도 욕하고 공격하는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소설가 이외수씨는 약 15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파워 트위터리안이다. 지난 8월에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9월에는 박 후보가 방문한 데 이어 지난 18일에는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까지 대선주자 3인이 모두 이외수문학관을 찾았다. 한편 이씨는 아직까지 지지 후보를 밝히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