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즐겁게 하라'는 슬로건을 내건 (주)지즐(대표 이정호, www.an.co.kr)은 최근 독특한 발상 전환을 통해 강소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지즐은 골판지박스 전문 수출기업으로 현재 일본 등에 법인까지 설립하며 주목을 끌고 있다.
골판지박스를 생산하는 대기업이 국내에 많지만 해외 영업파트를 두거나 해외영업을 펼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곳은 없는 실정이다. 이는 다른 수출품목보다는 상대적으로 부피가 크고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수출이 가능한 품목이라고 쉽게 생각할 수 없기 때문.
하지만 지즐이 이러한 고정관념을 깼다. 지즐은 2004년 설립 초기부터 해외영업에 집중한 결과 현재 일본시장에서 기성품박스 유통사로는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는 유럽시장의 교두보인 영국에서 사업성과를 내고 있다.

일본 법인의 경우 100% 출자한 해외법인이며 거래처만 수 천 곳에 이른다. 연 매출도 5억 엔에 달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즐은 작년 350만 불의 수출실적을 올리는 등 눈부신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철저한 고객만족에 힘쓴 것이 지즐이 단기간에 급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이다. 고객은 환경에 부담이 적고 환경 친화형 제품을 선호한다는 사실을 고려하여 제품 기획 및 영업전략을 펼쳤던 것이다.
지즐은 장난감이나 플라스틱포장재 등 플라스틱 제품을 종이로 대체하는 연구를 하고 있는 중이다. 그 예로 애완견 종이박스가 있다. 지즐은 애완견의 첫 분양 시에만 주로 사용 유통되는 플라스틱 애완견케이스를 종이박스로 개발하였고, 현재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과 유럽에서 판매 중이다.
한편 지즐은 (주)행복나래, (주)에이치에스두리반, (주)나눔푸드, (주)나눔피엔씨 등 사회적 기업들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