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중소기업 인재상' 조사…중기 69.4% '채용시 인성 본다' 밝혀

중소기업들이 인력을 채용할 때 스펙보다 인성을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 500곳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인재상'을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의 69.4%가 인력을 채용할 때 인성을 중시한다고 답했다고 12일 밝혔다. 스펙에 해당하는 학벌과 학력은 각각 3.4%와 2.0%에 그쳤다.
또 중소기업의 74.2%는 장기근속여부가 채용여부에 영향을 준다고 답했다. 이는 중소기업 이직률이 높아 인력 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중소기업은 근로자들이 갖춰야할 가장 중요한 능력으로 '업무적응력'(43.4%)을 꼽았다. 이어 '조직적응력'(19.0%), '업무유연성'(16.2%), '대인관계능력'(7.2%) 등이 뒤를 이었다.
중소기업은 20대 중후반 연령대(46.2%)를 가장 선호하며 경력직은 3년차 이내(44.8%)를 우선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 초봉(연봉)은 신입 1600만~2400만원 및 경력직 1700만~3000만원이었다.
청년층이 중소기업 취업을 기피한다는 업체는 80.4%에 달했다. 이유로는 '낮은 임금수준'(58.2%)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인력난으로 81.6%가 '보통 이상 경영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전현호 중기중앙회 인력정책실장은 "중소기업이 청년층이 중소기업 취업을 기피한다고 인식하는 만큼 중소기업도 복지 및 작업환경 개선 등에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새 정부의 양질 일자리 창출 및 청년고용 확대를 위해 중소기업을 지원·육성하는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