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오자 유통업계가 월드컵 특수를 겨냥해 다양한 마케팅을 펼친다. 이번 월드컵이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 선수의 마지막 출전이 될 것이란 전망에 기업들이 식음료 성수기인 여름을 공략해 각종 프로모션 등을 마련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편의점들의 월드컵 마케팅이 활발하다. GS25는 트래블월렛과 손잡고 이달 17일까지 월드컵 경기 직관 프로모션을 하고 있다. 한국팀 축구 경기 관람권, 왕복항공권, 4성급 호텔 숙박권 등을 추첨해 일괄 지원하는 행사다.
이번 프로모션은 자사앱 '우리동네GS'에서 스탬프를 모아 경품 추첨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트래블월렛 카드로 GS25에서 5000원 이상 구매하고 'GS ALL 포인트'를 적립하면 앱에 스탬프가 적립된다. 해당 스탬프를 누르면 경품 추첨에 자동 응모된다.

세븐일레븐은 경기 관람시 수요가 많은 치킨과 맥주 등을 중심으로 카드 제휴, 시간 할인 등을 준비하고 있다. 즉석 치킨 1마리를 최대 30% 할인하는 등 여러 프로모션을 펼친다. CU는 대회가 여름에 열리는 점을 고려해 차가운 상품 위주의 행사를 기획 중이다.
LG생활건강(275,500원 ▲500 +0.18%)의 코카콜라음료는 월드컵 트로피 진품을 국내에 전시하는 소비자 체험 행사를 열 예정이다. 파워에이드도 월드컵 스페셜 제품을 출시하는 등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손흥민을 내세워 스포츠 마케팅을 펼치는 사례도 많다. 롯데웰푸드(127,600원 ▲8,100 +6.78%)는 아이스크림 월드콘 모델로 손흥민을 발탁했다. 광고와 소비자가 참여하는 구매 인증 프로모션 등을 준비했다. 국내 대표 콘 아이스크림이라는 점과 국가대표팀 주장이라는 상징성을 결합해 시너지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하이트진로(17,070원 ▲220 +1.31%)도 맥주 테라 모델로 손흥민을 선정하고 특별 에디션 제품 등을 선보였다. 해당 에디션은 병뚜껑에 S·O·N·7 4가지 글자를 각각 적용하며 수집 욕구를 자극해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와 함께 테라 출시 7주년과 손흥민 선수의 등번호 7번에서 영감을 얻은 '7초를 맞춰라', 축구와 빙고를 결합한 '테라 빙고 게임팩' 등 행사를 준비하고 협업 굿즈 스푸너, 피크닉매트 등을 출시해 월드컵 열기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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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는 손흥민이 속한 미국 프로축구단 LAFC와 파트너십을 맺고 관련 제품 출시, 경기 관람권 등 고객 참여 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도 hy의 윌, 도미노피자 등 손흥민을 모델로 발탁해 관련 마케팅을 펼친다.
업계 관계자는 "월드컵을 비롯한 대형 스포츠 행사가 열리면 단기적인 매출 증대 효과에 그치지 않고 한달간 팬들에게 브랜드를 노출할 수 있어 마케팅 효과도 긍정적"이라며 "월드컵에 대한 관심이 전같지 않아도 '반짝 특수'를 노리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