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선물가격이 20일(현지시간)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전날 양적완화 축소와 중단 발언으로 인해 6.4%나 하락해 온스당 130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이날 8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뉴욕상업거래소(NYMEX) 전자거래에서 전 거래일보다 87.80달러, 6.39% 내린 온스당 1286.20달러에 체결됐다.
이는 지난 2010년 9월 이후 2년9개월만에 가장 낮은 것이다.
전날 버냉키 의장의 양적완화 축소와 중단 발언이 금값 급락을 부추겼다. 버냉키 의장의 발언 이후 달러가 강세를 이어가면서 금값이 급락하고 있는 것이다.
UBS 등 투자은행들의 잇단 금값 전망 하향 조정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버냉키 의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경제가 연준 전망대로 간다면 하반기중에 양적완화(QE) 규모를 줄인 뒤 내년 중반쯤 이를 중단할 것이다"고 말했다.
금값이 이처럼 급락하고 있는 가운데 투자은행 UBS는 이날 금값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했다.
UBS는 금값 1개월 전망치를 종전치에서 12.3% 하락한 온스당 1250달러로 수정했다. 3개월 전망치는 10% 하락한 1350달러로, 연간 전망치는 10% 낮은 1440달러로 제시했다.
UBS는 내년 전망치는 종전 1625달러에서 1325달러로, 2015년 전망치는 1500달러에서 1200달러로 낮춰 잡았다.
앞서 소시에테제네랄(SG)은 지난 17일 연말 금가격 전망치를 온스당 120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SG는 연말 금가격 전망치를 지난 4월21일 제시한 1375달러에서 1200달러로 12.7% 낮춘다고 밝혔다.
은 7월 인도분 선물가격도 이날 전 거래일보다 1.80달러 하락한 19.82달러로 거래됐다.
구리 7월 인도분 선물 가격 역시 전날보다 1센트 하락한 3.14달러에 체결됐다.
독자들의 PICK!
플라티늄 7월 인도분 선물가격도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60.10달러 떨어진 1363.80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