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네시아 동부의 한 섬에 위치한 활화산이 10일 오전 폭발해 어린이 2명을 포함 6명이 숨지고 3000여 명이 대피했다.
10일 오전 4시27분쯤 동부 누사텡가라주의 팔루에 섬에 있는 로카텐다 화산이 폭발해 화산재가 상공 2000m까지 치솟았다고 CNN 등이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청의 수토포 푸르워 누그르호 대변인은 "자욱하게 퍼진 화산재 때문에 사람들이 숨졌다"고 말했다.
당국은 폭발에 앞서 주민들을 대피시켜 더 큰 피해를 막았다고 LA타임스가 보도했다. 팔루에 섬 주민 1만여명 중 약 30%가 인근 플로레스 섬으로 이동했다.
이곳에서 이주민들을 돌보고 있는 도미 덴지 신부는 "당국의 대피 명령을 거부한 사람들이 해안가 주변 텐트에서 잠을 자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들이 사망자와 일치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인도네시아는 지각이 불안정하고 약한 환태평양화산대, 이른바 '불의 고리'(ring of fire)에 속해 있어 지진과 화산활동이 활발하다. 로카텐다 화산은 인도네시아에 있는 129개 활화산 가운데 하나로 지난해 10월부터 움직임이 불안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