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에 찜할 스몰캡은?

2014년에 찜할 스몰캡은?

이군호 기자, 황국상, 김성은
2014.01.02 10:31

2013년 증시는 대형주로 자금이 쏠린(81%) 그야말로 대형주 장세였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박스권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스몰캡 종목들의 가격은 상대적으로 덜 올랐다. 갑오년 새해에는 중소형주 장세가 열릴 수 있을까.

주요 증권사의 스몰캡팀장들은 국내 증시의 성장성에 포커스를 맞출 경우 중소형주 장세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코스닥 시장에는 대표성이 강한 대형주가 없고, 외국인과 같은 강력한 매수주체가 부재한 점을 감안해 우량 코스닥기업(스몰 자이언트)에 집중 투자할 것을 조언했다.

유망 업종으로는 스마트폰·태블릿PC를 중심으로 한 IT부품주, 고령화시대에 대비한 헬스케어 등을 추천했고 보안·콘텐츠주도 바구니에 담을 것을 권했다.

◇코스닥은 뭐니뭐니해도 IT부품주=지난해가 IT부품주에게는 치욕의 한해였다면 올해는 도약의 해가 될 것으로 스몰캡팀장들은 내대봤다. 지난해 하반기 가격 하락에 따른 기저효과로 반등이 예상되는데다 주요 대기업들의 투자가 본격화되고 있어서다.

이대우 대우증권 스몰캡팀장은 삼성 태블릿PC 판매 드라이브 수혜주인유아이디(1,235원 ▲29 +2.4%)와 삼성전자·LG전자·해외업체 등 다양한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비에이치(34,000원 ▲450 +1.34%)가 매력적이라고 분석했다.

강태신 KB투자증권 스몰캡팀장도 중저가 스마트폰 및 태블릿PC의 보급 확대에 힘입어엘엠에스(5,850원 ▲130 +2.27%),아비코전자(11,120원 ▲570 +5.4%),이라이콤(11,610원 ▲420 +3.75%)등을 대표적인 IT부품주로 꼽았다.

교보증권도 삼성전자의 반도체 투자가 본격화되며 레이저관련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는이오테크닉스(506,000원 ▲21,500 +4.44%), LTE폰 판매 확대로 LDS안테나 출하비중이 높아지고 있는파트론(8,340원 0%)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고령화를 걱정하는 시대, 헬스케어株=최현재 동양증권 스몰캡팀장은 고령화 이슈가 부각되고, 신약출시 모멘텀이 유효한 헬스케어주를 추전했다. 헬스케어주는 실적개선 기대감이 다른 업종보다 높다는 설명이다.

최 팀장은내츄럴엔도텍(2,695원 ▲95 +3.65%)은 갱년기 증상 개선용 백수오제품의 보급이 확산되면서 내년 캐파 증설과 해외 수출 증가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인바디' 브랜드로 유명한 세계 1위 체성분분석기 업체인바이오스페이스(30,500원 ▲1,150 +3.92%)도 세계가 비만과의 전쟁 중임을 감안할 때 잠재력이 높다는 분석이다.

호흡기 진단 및 분석기에서 성감염증 진단 및 자궁경부암 진단으로 확대돼 매출성장이 예상되는씨젠(25,000원 ▲300 +1.21%), 미국 앨러간에 기술이전 및 세계판권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메디톡스(107,700원 ▲600 +0.56%)도 헬스케어 수혜주로 꼽혔다.

◇스마트한 삶을 지키는 보안·콘텐츠株 주목=손세훈 우리투자증권 스몰캡팀장은 산업의 구조적 변화의 중심에 보안·콘텐츠주가 자리잡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성장의 기회가 있다고 조언했다.

택스리펀드 전산시스템 및 무인단말기(인천국제공항 21대 설치)를 개발해 사업 개시 준비 중인케이티스(2,860원 ▲25 +0.88%), NVR·IPCamera를 국내 보안회사에 공급하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ITX시큐리티, 본격적인 클라우드 제품을 출시중인더존비즈온(119,000원 ▼300 -0.25%)등을 제시했다.

처음앤씨도 B2B 전자결제 사업을 통해 막강한 회원사 풀을 보유하고 있고 B2B구매대행사업 성장성이 높아지고 있는 창조경제 수혜주라는 설명이다. 글로벌 스마트카드 시장이 2020년까지 연간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스마트카드 관련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코나아이(58,900원 ▼1,100 -1.83%)도 주목받고 있다.

◇중국소비주·농축산업株 투자 타이밍도 왔다=중국의 민간투자 및 소비 확대에 따른 중국 소비주도 관심대상.락앤락은 중국내 브랜드 가치가 높고 유통망 가치가 큰데다, 소황제 콘셉트의 유아용품이 중국 소비시장의 핵심임을 감안할 때 투자 가치가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일본 방사능 공포에 따른 식생활 패턴 변화로 양돈 및 양계 업황이 개선되고 곡물가 하락, 원화 강세, 업계 구조조정 등으로 농축산업 업황도 상대적으로 커질 전망이다. 이지바이어,하림(3,390원 ▲85 +2.57%),동원F&B(44,700원 ▲700 +1.59%)등이 대표적인 종목으로 꼽혔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