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유병언과 함께 도피생활 한 30대 여성 신모씨에게도 구속영장 청구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27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도피를 도운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신도 4명을 구속했다.
이날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담당한 인천지법 안동범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영장발부 사유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한모씨는 경기도 안성교회 신도이자 유 전회장의 계열사인 아이원아이홀딩스 계열사 직원으로 금수원에 있는 미네랄 생수와 마른 과일 등 도피생활에 필요한 물건을 순천 지역으로 옮겨주는 등 도피를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유 전회장의 오랜 측근인 추모씨는 변씨로부터 물건을 받아 유 전회장에게 전달했고 변모씨 부부는 차명 휴대폰을 추씨에게 전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지난 24일 이들 4명을 체포해 조사해왔다.
한편 검찰은 유 전회장과 함께 도피생활을 한 30대 여성 신모씨에 대해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신씨는 금수원 근처 아파트에 사는 인물로 유 전회장이 찍은 사진을 보정, 분류하는 작업을 맡아온 인물이다.
구원파 조계웅 전 대변인은 "미국 아해프레스 소속 직원으로 한국에서 유 전회장을 도와 일한지 2~3년이 넘었다"며 "구원파 내에서 다른 직책이 없는 평신도"라고 밝혔다.
검찰은 신씨와 유 전회장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사생활 측면이 있어 세부내용을 말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