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주점시장은 한마디로 스몰비어업체의 난립으로 정리할 수 있다. 비슷한 이름과 비슷한 콘셉트로 2013년부터 우후죽순처럼 생겨난 스몰비어는 현재 그 수를 헤아릴 수 없다.
스몰비어는 저렴한 맥주가격과 안주가격 그리고 젊은 층을 겨냥한 트렌디한 분위기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괜찮은 아이템이다 싶으면 유사 브랜드가 마구잡이로 생겨나는 대한민국의 창업시장에서 특별한 차별화가 부족한 스몰비어는 빛을 잃어가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유망성 보다는 유행성에 초점을 맞춘 프랜차이즈 본사의 마구잡이식 브랜드 론칭과 창업주들의 잘못된 판단으로 아직까지 스몰비어의 창업 열기는 뜨겁다.
이러한 스몰비어의 난립 속에서 급제동을 걸어주는 브랜드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유행성 창업 보다는 지속성과 차별성에 초점을 둔 사나포차(www.sanapocha.co.kr)가 그 주인공이다.

사나포차는 친근하고 친숙한 포장마차 이미지의 복고풍 실내포장마차이다. 스몰비어가 청년층에 중점을 맞춘 브랜드라면, 사나포차는 포장마차의 향수를 그리워하는 중장년층은 물론 색다른 콘셉트와 친근한 분위기로 젊은 층까지 모두를 아우르는 주점브랜드다.
사나포차는 거리 포장마차를 실내로 옮겨놓은 듯한 콘셉트로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와 정감 있는 포장마차의 안주를 현대식으로 재해석해 3~4가지의 간단한 맥주안주와 비슷한 인테리어 콘셉트로 차별성을 잃어가는 다른 스몰비어와는 대조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스몰비어가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는데 있어서 창업비용이 저렴하다는 점 역시 한 몫 했다. 여타의 창업 아이템보다 창업비용이 저렴하고 매장운용이 단순하기 때문에 창업주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것이다.
사나포차 역시 소자본 생계형 창업 아이템으로 신규창업보다는 저렴한 리뉴얼 창업을 권장한다. 15평 기준 점포 구입비용을 제외하고 3,000만~4,000만 원 이내의 저렴한 비용으로 창업이 가능한 브랜드다.
사나포차의 본사는 다른 프랜차이즈 본사가 인테리어 비용으로 폭리를 취하는 관행을 없애기 위해서 창업주 스스로가 인테리어 공사를 할 수 있도록 인테리어 도안을 제공하기도 한다. 일부 프랜차이즈 업체처럼 창업주를 고객으로 보는 것이 아닌, 한 가족으로 생각하고 그들의 성공적인 창업을 진정으로 빌어주기 때문에 가능한 일인 것이다.
2014년 스몰비어의 난립으로 차별성을 잃어가는 주점시장에 색다른 콘셉트와 다양한 연령층을 두루 아우르는 사나포차의 제동이 주점시장을 어떻게 이끌어갈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